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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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홍현석 동료 FW, SON 동료 되나...개인 합의는 '식은 죽 먹기'+이적료 511억원

기사입력 2023.08.19 13:3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홍현석의 동료로 뛰어난 결정력을 자랑하는 어린 스트라이커가 토트넘 홋스퍼와 더욱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벨기에 축구 전문 기자 사샤 타볼리에리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 '스페이스' 기능을 통해 헨트가 토트넘과 공격수 기프트 오르반에 대해 대화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기자는 "토트넘과 헨트의 기프트에 대한 대화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제안은 없지만, 이적료에 대해 대화가 오갔다. 대략적으로 3000만유로(약 438억원)에 500만유로(약 73억원)의 보너스가 포함된 이적료가 거론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개인 합의는 문제가 없다. 기프트는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꿈이다"라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기프트 협상을 승인했다"라고 덧붙였다. 

헨트는 1900년 창단해 올해 122주년을 맞은 구단이지만 리그 우승은 다른 구단들에 미려 2014-15시즌, 딱 한 차례에 불과한 팀이다. 지난 시즌 홍현석이 이적하며 한국 축구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팀이다. 



기프트는 2002년생 나이지리아 공격수로 어린 나이에 이름 그대로 재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지난해 1월 스타박(노르웨이)에서 이적하기 전인 2021/22시즌 그는 노르웨이 리그 16골로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기프트는 프로 데뷔 2년 차에 불과했던 2022/23시즌 후반기엔 무려 20골을 몰아쳤다.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에서 기프트는 10경기 789분을 출전해 9골 2도움을 기록하며 엄청난 경기력을 보였다. 나아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라운드에서도 그는 6경기 6골을 터뜨려 이번 시즌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예선 진출권도 따냈다. 

생애 첫 유럽대항전 무대였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도 기프트의 활약은 이어졌다. 32강 토너먼트부터 참여한 그는 6경기 6골을 폭발했다.

특히 바샥셰히르(튀르키얘)와의 16강 2차전에서 기프트는 단 3분 만에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역대급 결정력을 과시했다. 첫 골은 홍현석의 도움이 있었다. 

기프트는 지난 8월 1일 있었던 코르트라위크와의 2023/24시즌 리그 개막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어 3-2 승리를 이끌었다. 




기프트가 토트넘의 주목을 받자 헨트도 이적을 허락했다. 벨기에 언론 보트발뉴스는 지난 15일 "토트넘이 기프트 이적을 밀어 붙이고 있다. 하인 판헤즈브루크 헨트 감독도 기프트 이적응ㄹ 허락했다"라고 전했다. 

기프트는 새로 시작한 2023/24시즌도 득점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리그에선 개막전 득점을 터뜨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2차 예썬 질리나(슬로바키아)를 상대로 1득점, 3차 예선 포곤 슈체친(폴란드)과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렸다. 

해리 케인이 떠난 토트넘은 현재 히샤를리송을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용하고 있다. 여기에 데인 스칼렛과 새로 영입한 아르헨티나 공격수 알레호 벨리스 등 어린 스트라이커들이 있다. 하지만 두 선수가 아직 10대의 어린 선수로 경험치를 더 쌓아야 한다는 점에서 기프트의 영입은 백업 공격수 내지 장기적으로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는 영입이 될 전망이다. 

사진=AP,EPA/연합뉴스 , 헨트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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