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0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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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돌면서 놀랐어요" 문보경의 연장 12회 '천금 결승포' 비하인드

기사입력 2023.08.19 06:40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문보경이 승부를 뒤집는 한 방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1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2회 끝 8-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63승2무37패를 만들고 4연패에 빠진 SSG(55승1무45패)와의 경기차를 8경기까지 벌렸다.

이날 3루수 및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문보경은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4-4로 팽팽하게 맞서있던 연장 1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SSG 최민준의 137km/h 커터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LG의 마지막 타석이 될 수 있었던 문보경의 타석은 새로운 공격의 시작이 되었고, 문보경의 홈런으로 리드를 가져온 LG는 이후 정주현, 김민성의 연속타자 홈런을 추가하면서 사실상 승기를 가져왔다.

경기 후 문보경은 "타석 들어가기 전에 (문)성주 형이 홈런 하나 치고 오라고 얘기했는데 될지 안 될지 모르겠지만 한 번 해보겠다고 얘기를 했다. 그런데 진짜 나와가지고 나도 돌면서 놀랐다"고 웃었다.

연장 12회까지 가기 전, 뼈아픈 장면도 있었다. LG는 연장 10회초 문보경과 문성주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고 더블스틸을 시도했으나 3루 주자 문보경이 홈에서 잡히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 상황을 돌아본 문보경은 "내가 죽어서 그 원흉이 된 것 같아 살짝 마음이 불편했는데, 결과적으로 이기게 됐으니 다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문보경은 현재까지 LG가 치른 102경기 전 경기 출장을 기록 중이다. 아시안게임 차출로 144경기 출전은 어렵지만, 문보경은 "가능하면 모든 경기에 나가는 게 목표다. 다리가 살짝 무거울 때도 있지만, 그런 거 말고는 딱히 힘들다고 느끼는 건 없다"고 전했다.

2위와 8경기 차까지 벌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시즌이 끝나고 순위가 확정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니까, 확정이 되고 나서 '우리가 1위구나' 이런 생각을 갖고 싶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많은 경기 이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아시안게임으로 1위 확정 순간에 없을 수도 있다'는 말에는 "그러면 좋다. 순위가 일찍 확정 됐다는 거니까. 내가 어디에 있든 1위만 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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