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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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님 안녕히 계세요' 사우디, 리버풀 GK도 빼 가나..."'알 나스르가 눈독"

기사입력 2023.08.16 11:36 / 기사수정 2023.08.16 11:3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리버풀 주전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소속팀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6일(한국시간) "알나스르가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알리송이 알나스르로 떠나게 되면 리버풀은 이번 여름에만 4명의 선수를 사우디로 떠나보내게 된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알나스르의 관심은 진심이다. 알나스르는 지난 15일 알에티파크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선발로 나선 나와프 알아키디 골키퍼의 활약에 크게 실망해 새로운 골키퍼를 원하고 있다. 알리송을 영입해 골키퍼 자원에 변화를 준다는 계획이다.





리버풀은 이미 올 여름 조던 헨더슨, 파비뉴,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사우디로 이적시켰다. 헨더슨은 알에티파크, 파비뉴는 알이티하드, 피르미누는 알아흘리로 각각 이적했다.

리버풀에 몸 담았던 스티븐 제라드는 알에티파크의 감독으로 부임했고, 지난해 여름까지 리버풀에서 뛰었던 사디오 마네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알나스르에 입단했다. 리버풀 출신까지 모두 더하면 벌써 5명이 사우디로 향한 것이다.

데일리메일은 "알리송은 사우디 이적 가능성에 대해 엄청난 유혹을 받고 있다. 사우디는 헨더슨, 파비뉴, 피르미누를 프리미어리그에서 떠나도록 유혹하는 데 성공했다. 이제 리버풀은 알리송마저 잃을 위기에 있다"고 보도했다.

2018년 6500만 파운드(약 1104억원)에 AS 로마를 떠나 리버풀로 이적한 알리송은 232경기에 출전해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리버풀의 전성 시대를 열어젖혔다.





알리송이 이적하게 된다면 리버풀에게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 이미 새 시즌이 시작한 상황에서 알리송을 대체할 골키퍼를 구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데일리메일도 이 점을 우려했다. 매체는 "리버풀은 알리송이 떠날 경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퀴빈 켈러허를 남겨 두겠지만 이적시장에서 다양한 옵션을 평가해야 할 것"이라며 "리버풀은 이미 이번 이적시장에서 모이세스 카이세도, 로메로 라비아를 첼시에 의해 놓치고 말았다"고 큰 성과를 보이지 못한 이번 이적시장에서 새 골키퍼를 찾기란 매우 어려울 거라고 전망했다.

한편, 알나스르는 지난 1월 호날두 영입을 시작으로 올 여름 마네, 알렉스 텔레스, 마르세로 브로조비치 등 유럽 슈퍼스타들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최근에는 아랍 클럽 챔피언스컵 결승전에서 후벵 네베스, 칼리두 쿨리발리,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 등을 영입한 알힐랄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이적시장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다.

사진=EPA,, 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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