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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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밤 출신 아나' 김대호·장성규 12년 후…프리 선언 Yes or No [엑's 초점]

기사입력 2023.08.14 22:3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MBC '일밤-신입사원'은 예능인을 발굴했던 걸까. 해당 프로그램 출신 아나운서 김대호, 장성규가 예능에서 큰 사랑 받고 있다.

최근 김대호 아나운서는 대세 중에 대세다. MBC 사내 유튜브 '뉴스안하니', '14F 일사에프'의 ‘4춘기’ 코너에 출연해 이목을 끌더니 MBC '나 혼자산다'에 출연해 '날것'의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각종 프로그램에서도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심지어는 타 방송사인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섭외 요청이 왔다고 알려졌다.



높아진 인기에 프리선언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과거 김성주, 전현무 등 프리 선언을 하던 때와 다르게 최근에는 방송사의 간판 아나운서들이 프리선언을 하는 일이 흔한 일이 됐기 때문.

SBS 간판 아나운서 박선영, 장예원, 김민형 아나운서를 시작으로, "프리 할 생각은 전혀 없다"던 배성재도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전향했다. KBS는 이혜성, 김지원 아나운서에 이어 도경완까지 프리를 선언했다.

그러나 김대호는 프리랜서로 전향할 의향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1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김대호 아나운서가  '저와 음악 여행 떠나보실래요 카라반'으로 출연해  프리 선언에 대한 생각을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김대호는 "앞으로 잘 될 것 같은데 혹시 프리하실 생각도 있으신 거냐"는 물음에 "많이 물어보시는데 사실 제가 이 자리에서 바쁘게 지내는 이유는 아나운서 일을 하면서 의외의 모습들을 보여주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나운서가 주는 그 직함 자체가 주는 큰 이로움을 오해하지 않고 여러분들에게 다른 모습을 추가로 보여주려고 한다"며 소신을 밝혔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지난 2011년 MBC 창사 50주년 특별 기획으로 제작된 '우리들의 일밤 - 신입사원' 프로그램을 통해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최종 3인으로 선발되는 과정에서도 지진희 닮은 꼴로 주목받으며 엉뚱한 매력을 발산한 바 있다. 그로부터 12년 후 '예능 대세'로 자리매김한 것.

예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장성규 또한 해당 프로그램 출신이다.

최종 5인에 올라설 정도로 엄청난 주목을 받았으나, 최종 3인에는 들지 못해 입사로 이어지진 못했다. 그러나 이후 JTBC 특채로 영입돼 아나운서의 꿈을 이루게 됐다.



JTBC 내에서도 예능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하더니 지난 2019년 프리 선언을 했다. "오해"라던 장성규 또한 프리를 선언했고 전현무, 김성주의 뒤를 따라 유튜브와 각종 프로그램 등에서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다.



두 사람은 같은 프로그램 출신이지만 각자 다른 방송국에 입사해, 프리 전향 행보까지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자신만의 매력과 방식으로 시청자들에게 어떤 즐거움을 선사할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MBC, JTBC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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