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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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 후 첫 홈 승리 실패...전북 페트레스쿠 "팬들께 죄송, 한교원 제외 교체 선수들 불만족"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8.12 22:00 / 기사수정 2023.08.12 22:00



(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전주성에서 홈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한 단 페트레스쿠 전북현대 감독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북이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6라운드 맞대결에서 한호강과 한교원이 득점을 주고 받으며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북은 승점 41(12승 5무 9패)로 3위를 유지했고 2위(승점 45) 포항과의 격차는 4점으로 좁혔다. 다만 홈 경기 연승 행진이 8경기에서 마감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팬들을 포함해 모든 분들에게 이기지 못해 죄송하다. 부임 후 처음으로 홈 경기에서 이기지 못했다"라며 "오늘 기이한 부분이 있었다. 수원이 큰 찬스 없이 코너킥에서 득점을 했고 전북은 많은 기회를 놓쳤다. 특히 선수들에게 최근 축구에서 세트피스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 실점해 기이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후반 나아진 경기력으로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그 이후 더 역전할 기회가 필요했다. 오늘 벤치에 출전한 선수 중 한교원을 제외하곤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향후 레이스에서 승점 2점을 잃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백승화의 측면 배치가 효과를 보지 못한 점에 대해 페트레스쿠는 "전반에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기회가 있었지만, 크로스바를 맞췄다. 문제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단지 전북에게 독이 된 건 수원의 세트피스 득점이었다. 그 외에는 전반을 잘 통제했다"라고 답했다. 

교체선수들에게 박한 평가를 한 배경에 대해선 "난 더 많은 열정과 기회를 요구한다. 여러가지 시도나 마무리까지 있어야 했는데 충분하지 않았다. 후반에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지만, 더 많은 창의성을 필요로 했다. 흐름을 바꿔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울산현대와의 원정 현대가 더비를 앞두고 홍정호가 경고 누적 퇴장 징계로 나서지 못한다. 수비진 구성에 대해 페트레스쿠는 "우리는 1주 간 훈련을 하며 더 나은 다른 방법을 찾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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