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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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노시환 방망이, 만원 관중 앞 27호포 폭발...한화 시즌 4호 매진

기사입력 2023.08.12 18:25 / 기사수정 2023.08.12 18:25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 간판타자 노시환이 토요일 오후 홈 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짜릿한 홈런포를 선물했다.

노시환은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14차전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 시즌 27호 홈런을 기록했다.

노시환은 팀이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1루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두산 선발투수 곽빈을 상대로 선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투 볼 에서 곽빈의 3구째 148km짜리 직구를 그대로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의 타구를 날려보냈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로 몰린 곽빈의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노시환은 지난 9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프로 데뷔 첫 1경기 3홈런을 폭발시킨 데 이어 사흘 만에 또 한 번 짜릿한 손맛을 보게 됐다. 리그 홈런 부문 1위를 굳게 지키며 SSG 랜더스 최정(21홈런)과 격차를 6개로 벌렸다.

한편 한화는 홈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5연패 탈출에 도전 중이다. 한화 구단은 이날 경기 개시 1시간 30분 전인 오후 4시 30분 1만 2000석이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한화의 올 시즌 홈 경기 매진은 지난 6월 3~4일(토, 일) 삼성 라이온즈전, 7월 8일(토) SSG 랜더스전에 이어 4번째다.

한화는 전날 두산에 4-11로 무릎을 꿇으면서 5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다. 지난 3일 두산을 5-2로 꺾은 뒤 6경기에서 1무 5패로 주춤하다. 다만 한화는 현재 8위 삼성에 반 경기 차로 뒤져 있어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9위에서 순위 도약을 노려볼 수 있다.

한화는 두산을 상대로 정은원(2루수)-김인환(1루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김태연(우익수)-윌리엄스(좌익수)-이진영(중견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 9회말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던 김인환이 2번에 배치됐고 정은원이 리드오프로 공격의 첨병 역할을 맡았다. 외국인 타자 윌리엄스는 6번타자 겸 좌익수로 나선다.

2연승과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노리는 두산은 데뷔 첫 시즌 10승에 도전하는 곽빈이 선발투수로 문동주와 맞대결을 펼친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로하스(우익수)-양석환(1루수)-김재환(좌익수)-허경민(지명타자)-박준영(3루수)-박유연(포수)-안재석(2루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이 문동주를 상대한다.

전날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두산 캡틴 허경민은 9번에서 6번으로 타순이 조정됐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에 콜업된 내야수 박준영은 7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 기회를 얻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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