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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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작전' 하정우, "너무 피곤하다 진짜" 리얼한 K-직장인 빙의…명장면 넷

기사입력 2023.08.11 07:20 / 기사수정 2023.08.11 09:0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명대사와 명장면을 공개했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의 이야기를 담은 버디 액션 영화다. 

첫 번째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장면은 그 어떤 공식적인 지원 없이 홀로 레바논으로 향한 흙수저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이 넓은 들판에서 들개 무리에게 쫓기는 장면이다.

민준은 연고가 없는 레바논에서 비공식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판수(주지훈)에게 의지하지만, 판수는 생전 만져본 적 없는 큰 목돈에 혹해 민준의 돈가방을 들고 도망간다. 



돈가방도 동료도 잃은 채 들개에게 쫓긴 민준이 "너무 피곤하다 진짜"라고 말하는 모습은 K-직장인들의 공감대를 자극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국인이 모두 철수한 레바논에 혼자 남은 한국인 택시기사 판수는 민준이 제시한 '따따블' 요금에 혹해 비공식 작전에 함께 하게 된다. 

늘 돈을 밝히며 사기꾼의 분위기를 풍기지만, 택시기사로서 길도 잘 알고 현지어도 능통한 그는 민준과 함께 다이내믹한 상황들을 헤쳐나간다.



영화의 초반부, 질서를 지키라는 다른 택시기사들의 말에 "같이 먹고 살자"고 능청스럽게 말하거나 민준에게 "여기선 누굴 믿고 말고 고민할 필요가 없어. 아무도 안 믿으면 되거든"이라며 진지한 충고를 건네는 모습은 그가 위험천만한 상황 속에서도 위트를 잃지 않는, 현지에 완벽하게 적응한 인물임을 보여준다.

돈가방을 훔친 판수가 다시 민준에게 돌아오는 장면 또한 빼 놓을 수 없는 '비공식작전'의 명장면이다. 

실종된 외교관의 몸값이 든 돈가방을 들고 밤 사이 달아난 판수는 연인 라일라(니스린 아담)의 충고에 다시 민준에게 돌아온다. 

광활한 설산의 모습을 품은 아틀라스 산맥이 자리한 마라케시는 두 사람이 재회하는 드라마틱한 순간의 배경이 됐다.

관객들 역시 민준과 판수가 재회하며 변화하는 장면에 대한 생생한 감상을 전하고 있다.



마지막 명장면은 민준과 판수의 풀 악셀 카 체이싱 장면이다. 쉬지 않고 달리는 맨몸부터 전선을 활용한 와이어 액션, 총 한 번 제대로 잡아본 적 없는 이들의 총격 액션까지 '비공식작전'의 다양한 액션 장면은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미로 같은 골목을 아슬아슬하게 질주하는 풀 악셀 카 체이싱 액션은 관객들을 판수의 택시에 동행시켜 1987년 베이루트를 누비는 듯한 현장감과 박진감을 선사했다. 

짜릿한 쾌감이 느껴지는 풀 악셀 카 체이싱 액션 장면에 관객들은 입을 모아 호평을 보내고 있다. 

'비공식작전'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 =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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