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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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형 면한 라비, 병역 의무는 다시…군대 두 번 가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8.10 20:5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빅스 출신 라비(김원식)가 또 다시 병역 의무를 이행하게 됐다.

10일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은 이날 오후  병역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라비 등 9명에 대한 선고기일을 진행했다. 법원은 라비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나플라에게는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라비에 대해 "피고인이 병역 브로커인 구씨와 공모해 뇌전증 중상이 없었음에도 가장하고, 속임수를 이용해 공무집행 방해를 했기에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라며 "치밀하게 계획해 연기를 했다는 것도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양형의 이유로 "다만 한편으로 김원식은 처벌전력이 없는 초범이고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유죄 판결을 받으면 병역 의무를 다시 이행할 것을 참작했다"고 했다. 



라비 등은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돼 재판 중인 병역 브로커 구 모 씨와 공모해 허위 뇌전증 진단을 통해 병역면탈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4월 라비에게 징역 2년, 나플라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각각 구형했다. 공동대표 B씨에게도 징역 2년 선고를 요청했다. 

라비는 병역 브로커에게서 뇌전증 시나리오를 받아 실신한 것처럼 연기해 병원 검사를 받았다. 이후 2021년 라비가 뇌전증이 의심된다는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하자 브로커는 "굿, 군대 면제다"라는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라비는 집행유예 선고를 받아 실형은 면했다. 하지만 자신이 그토록 피하고 싶었던 군대에 다시 가야할 상황에 처한 것. 지난해 10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던 라비가 또 다시 병역의무 대상이 된 만큼, 이후 행보에도 이목이 쏠린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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