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2-2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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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등장 '으쌰으쌰' 세리머니…'LG 아닌 삼성'서 재개, 이병규 코치 효과?

기사입력 2023.08.06 09:59 / 기사수정 2023.08.06 09:59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최근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은 적시타 혹은 득점 등 결정적인 상황이 나올 때마다 양팔을 흔들며 '으쌰으쌰'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중고참 선수들은 물론이고 젊은 선수들도 함께 동참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사실 이러한 세리머니를 선보인 게 올해 삼성이 처음은 아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10년 전 LG 트윈스도 똑같은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당시 고참 선수들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LG는 분위기 상승에 힘입어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를 제치고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칠 수 있었다.

공교롭게도 당시 현역 선수 중 한 명이었던 인물이 현재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있다. 바로 이병규 삼성 수석코치가 그 주인공이다. 올해 삼성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시작하게 된 것도 이 코치의 영향이 큰 것 같다는 게 박진만 삼성 감독의 이야기다.

박진만 감독은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1차전에 앞서 "이병규 코치가 시킨 것 같다. 선수들이 주중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부터 (세리머니를) 하더라"고 웃은 뒤 "예전에 이 코치가 선수 때 그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사령탑은 그런 세리머니가 팀 분위기에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바라본다.

박 감독은 "세리머니를 하면서 팀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며 "그런 리액션도 팀에 어느 정도 필요하다. 그래야 분위기 상승 효과가 생긴다. 다른 팀들도 하지만, 그런 걸로 인해서 떨어져 있던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계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리액션을 새롭게 만든 것 같다"고 자신의 견해를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구자욱 등 몇몇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두 팔을 번쩍 들며 기쁨을 표현했고, 더그아웃에 있던 선수들도 이에 화답했다. 세리머니 효과 덕분일까, 삼성은 4일에 이어 5일 경기에서도 LG를 제압하고 6일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시즌을 치르는 중이지만, 선수단은 작은 차이가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믿는다. 최하위 탈출을 바라보는 삼성은 돌파구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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