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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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발판 된 7명의 7이닝 무실점, "어린 불펜들의 성장, 앞으로가 기대 돼"

기사입력 2023.08.03 23:29 / 기사수정 2023.08.03 23:29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드라마같은 연장 12회 역전극으로 7연승에 성공했다. 키움은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7연승을 내달린 LG는 시즌 전적 56승2무33패를 만들었다.

선발 케이시 켈리가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9회말 터진 박동원의 동점 투런포로 패전은 피했다. 이어 최동환과 이우찬, 유영찬, 백승현, 고우석, 함덕주, 정우영까지 7명의 불펜이 모두 1이닝을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묶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2-4로 끌려가다 박동원의 홈런으로 4-4 동점을 만든 LG는 연장전에 접어든 후 추가 득점을 내지 못했지만, 연장 12회말 양현 상대 2사 주자 2・3루 상황 정주현이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든 내야안타로 끝내기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전체적으로 선발 싸움에서 밀리면서 힘든 경기였는데, 우리 불펜들이 자기 이닝을 책임지며 잘 던져줬다. 어린 불펜 투수들이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줘 앞으로 더욱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9회 박동원이 동점 홈런을 치면서 선수들이 뭉치고 집중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 정주현이 마지막에 허슬플레이를 하면서 만들어 낸 내야안타로 승리할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염 감독은 "끝까지 근성있는 플레이로 승리를 만들어낸 선수들 모두에게 많은 칭찬을 하고 싶다"며 "늦은 시간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최다 연승인 7연승을 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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