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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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탈출 서튼 감독 "훌륭한 선발 곽빈 상대로 집중력 보여줬다"

기사입력 2023.07.26 22:31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3연패의 사슬을 끊어내고 5위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새 외국인 투수 윌커슨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이 빛났다.

롯데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0차전에서 7-2로 이겼다. 전날 5-8 패배를 설욕하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롯데는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외국인 투수 윌커슨이 5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해내면서 한국 무대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팀의 연패 스토퍼로 거듭나며 올 시즌 후반기 활약을 예고했다.

롯데 셋업맨 구승민은 팀이 5-2로 앞선 6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개인 통산 100번째 홀드를 수확했다. 롯데 구단 역사상 첫 번째 100홀드의 주인공이 되며 평생 잊지 못할 밤을 보내게 됐다.



타선에서는 전준우 3타수 2안타 2득점 2볼넷 1도루, 박승욱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유강남 3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 노진혁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김민석 2타수 1안타 2타점 등 주축 타자들이 나란히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롯데는 최근 3연패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던 가운데 두산의 12연승을 저지하고 값진 1승을 추가했다. 두산과 올 시즌 상대 전적도 5승 5패로 균형을 맞췄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선발 윌커슨이 KBO리그 첫 등판이었는데 경기 내내 뛰어난 제구력으로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였다"며 "사실 체력적인 부분, 스태미나가 정상적으로 올라오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80개 정도를 예상했었다"고 평가했다.



또 "선발에 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이 셧아웃 이닝을 만들어 주었고 공격적인 면에서는 두산의 훌륭한 선발 곽빈을 상대로 초반에 득점권 기회에서 타점을 올려주어 경기를 주도하게 됐다. 팬들을 위해 이기고자 하는 선수들의 단합된 모습과 원팀으로서 승리 또한 기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롯데는 오는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두산과 시즌 11차전에서 찰리 반즈를 선발투수로 내세워 연승과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노린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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