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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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덴마크 수페르리가 1R 베스트11 선정…"미트윌란 스트라이커를 찾았다" [오피셜]

기사입력 2023.07.26 04:45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만찢남' 조규성이 북유럽 축구 강호 덴마크 1부리그에 진출하자마자 '이주의 베스트11'에 뽑히는 기염을 토했다. 덴마크 데뷔전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데뷔를 앞두고 기분 좋은 소식을 받았다.

덴마크 1부리그인 수페르리가 홈페이지는 26일 2023/24시즌 1라운드 베스트11을 공식 발표하면서 조규성을 4-4-2 포메이션의 투톱 중 한 명으로 놓았다. 덴마크 21세 이하 대표인 명문 브뢴비 공격수 마티아스 크비스트가르덴과 함께 공격수에 선정됐다.





지난 11일 덴마크 미트윌란과 5년 계약을 체결한 조규성은 불과 11일 뒤인 22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개막전 흐비도브레전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10분에 헤더골을 성공시키고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조규성은 결승포 외에도 한 차례 골대 맞히는 슛을 날리는 등 지난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 4강에 빛나는 북유럽 축구 강국 덴마크에서 적응 기간도 필요 없이 자신의 진가를 마음껏 발휘했다.

리그 사무국도 조규성의 활약도에 꽂혔다. 첫 라운드부터 조규성을 리그 최고 공격수 반열에 올려놨다.





특히 조규성의 골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한국이 0-2로 뒤지고 있던 후반 초반 이강인의 어시스트를 받아 넣었던 골과 닮았다. 브라질 출신 레프트백 파울리뉴의 크로스를 골문 가까운 쪽에서 반박자 빠른 머리받기로 시도해 골망을 출렁인 것이다.

리그 홈페이지는 "미트윌란이 드디어 스트라이커를 찾았나"라며 "한국인 공격수는 파울리뉴의 크로스를 이날 경기 유일한 골로 마무리했다"고 평가했다.



조규성은 당시 결승포 직후 이날 최고 수훈 선수인 MOTM(Man of the Match)로 선정된 뒤 "데뷔를 하게 돼 매우 기쁘다. 오늘 골을 넣어서 만족한다"며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있기에 잊어버리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면서 덴마크 축구에 익숙해져야 한다"며 더욱 긴장하고 경기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낸 적이 있다.

조규성은 이제 유럽 무대에 도전한다 미르윌란은 27일 오전 1시45분 홈에서 룩셈부르크 프로그레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예선 2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미트윌란이 앞선다는 평가가 많아 조규성의 유럽 무대 데뷔골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프로그레스전을 마치면 오는 30일 오후 11시 실케보르와 수페르리가 2라운드 홈 경기에 나선다.


사진=미트윌란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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