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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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시즌을 준비하는 LA다저스

기사입력 2005.12.23 02:31 / 기사수정 2005.12.23 02:31

유재한 기자

다음시즌을 준비하는 LA다저스

연고지 이전 이후 가장 나쁜 성적을 거뒀던 LA다저스의 스토브리그가 뜨겁다. 팀을 이끌었던 트레이시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고, 단장까지 갈아치운 다저스는 악동 밀튼 브래들리와 내야 유망주였던 안토니오 페레즈를 오클랜드로 트레이드 시켰고 얼마전 과거 최고의 유격수였던 노마 가르시아파라를 영입했다. 그러나 부상을 염려한 탓에 유격수가 아닌 1루수로 말이다.

물론 최근 몇시즌의 가르시아파라의 성적을 본다면 메가톤급 계약은 아니지만 다저스가 가르시아파라에게 기대하는것은 공-수-주를 겸비한 과거의 활약이 아니라, 테드 윌리엄스 이후 최초의 4할타자라는 칭호에 버금가는 타격이다.

분명히 수비 부담이 줄어든 가르시아파라는 그 역할을 해줄수 있을꺼라 다저스는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다저스는 이미 애틀란타로부터 라파엘 퍼칼을, 보스턴으로 부터 3루수 빌 뮬러를 영입하며 탄탄한 내야진을 구성했다. 특히 빌 뮬려는 과거 보스턴에서 가르시아파라와 호흡을 맞춘적이 있다. 게다가 노장 외야수 케니 로프턴까지 데려오며 타선과 수비를 강화했다.

그러면서 다저스는 내야에 가르시아파라-켄트-뮬려-퍼칼이라는 위력적인 내야진을 구성할수 있게되었다. 게다가 2003시즌 좋은 활약을 펼쳤던 세자르 이츠투리스 역시 8월쯤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올 예정이기에 다저스의 내야진은 더욱더 탄탄해질 전망이다. 크루즈-로프턴-드류로 이어질 외야진 역시 적어도 NL서부지구에서 만큼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외야진이다.

과거 피아자-캐로스-몬데시와 비교 했을때 지금의 드류-켄트-가르시아파라는 부족해 보일지 모르지만 최근 몇년간의 다저스 타선중 가장 강한 타선이라고 볼수 있다.

하지만 퍼칼-로프턴의 테이블세터진은 수준급이며 빌 뮬려, 호세 크루즈는 하위타선에서 자기역하을 충분히 해줄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2005시즌 가능성을 보여준 유망주 윌리 아이바와 최희섭등이 백업으로 뒤를 받히고 리키 라데와 제이슨 워쓰가 외야에 백업요원으로 나선다.

물론 최희섭은 현재 트레이드설에 휩싸여 있다.

타선 보강을 마친 다저스는 지금 투수진을 보강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FA로 풀린 제프 위버외에 데릭 로-브래드 페니-오달리스 페레즈의 선발진로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기에 현재 케빈 밀우드등과 접촉을 하고 있다.

만약 이들과 계약이 불발된 경우에도 팀내 유망주인 그렉 밀러,애드윈 잭슨,채드 빌링슬리등에게 기회를 주는것도 미래를 위해서는 나쁘지 않다는 전망이다.

게다가 투수 친화적인 다저스타디움과 에릭 가니에가 버티는 탄탄한 불펜진과 새 감독 새 단장에 많은 새로운 선수들로 맞게 될 2006시즌 다시 한번 다저블루의 영광이 재도약 하길 기대한다.

 



유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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