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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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맨유, '데헤아 대체자' 오나나 영입…등번호 24번+5년 계약→곧바로 미국행

기사입력 2023.07.21 10:2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침내 다비드 데헤아 대체자로 안드레 오나나 영입을 확정지었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밀란 골키퍼 오나나를 영입했다.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으며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등번호는 24번"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맨유는 발 밑 기술이 좋은 골키퍼를 손에 넣게 됐다. 지난 시즌 데헤아를 주전 골키퍼로 내세웠던 맨유는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 항상 불안함을 노출하곤 했다. 선방 능력은 뛰어나지만 발 기술과 패스 정확도가 떨어졌던 데헤아는 에릭 턴하흐 감독이 추구하는 스타일과 맞지 않았다.

결국 시즌 종료 후 지난 6월 30일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됐고, 재계약 협상까지 모두 틀어지면서 완전히 결별하게 됐다. 맨유는 데헤아 대체자로 과거 아약스에서 턴하흐와 함께했던 오나나를 점찍었다.



카메룬 출신의 오나나는 아프리카 선수 특유의 탄탄한 신체 조건을 앞세워 뛰어난 선방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패스 축구를 중시하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발 기술이 대단히 뛰어나다.

아약스 시절에는 턴하흐 감독 밑에서 재능을 꽃피웠고, 지난 시즌에는 인터밀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

오나나는 "맨유에 입단하는 건 엄청난 영광이다. 난 평생 많은 장애물을 극복했고, 이 순간에 도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면서 "올드 트래퍼드에서 팀 목표에 기여하는 건 또 다른 놀라운 경험이 될 것이다. 새로운 동료들, 새로운 야망, 나를 위한 새로운 여정의 시작이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맨유는 훌륭한 골키퍼들을 보유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향후 몇 년 동안은 나만의 유산을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 턴하흐 감독과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흥분된다. 그가 이 훌륭한 팀을 성공으로 이끌 거라고 믿고 있으며 내 역할이 그 성공에 기여하는 걸 기다릴 수 없다"고 하루빨리 활약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오나나는 곧바로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현재 맨유 선수단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위해 미국으로 향한 상태다.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아스널, 렉섬, 레알 마드리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차례로 대결한다. 오나나는 먼저 미국으로 떠난 동료들과 합류하기 위해 이적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자마자 맨체스터 공항으로 달려갔다. 

사진=EPA, 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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