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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두 팀, 젠지-KT... 연승 이어갈 팀은? [LCK]

기사입력 2023.07.18 15:00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개막 후 12연승을 달리고 있는 1위 젠지와 10연승을 이어가며 기세를 끌어올린 KT가 오는 22일 대결을 앞두고 있다. 두 팀 모두 패배를 잊고 달려가고 있는 만큼 제동이 걸리는 팀은 누가 될지 주목된다.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는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2라운드 7주차 경기가 펼쳐진다. 팬들의 주목을 받는 경기는 단연 22일 젠지-KT전이다.

젠지와 KT는 2023 LCK 서머 시즌을 양분하고 있는 두 팀이다. 스프링 우승을 차지하면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서머에 임하고 있는 젠지는 개막 이후 1패도 당하지 않으면서 12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KT는 1주 차에서 젠지에게 일격을 당한 이후 5주 동안 승수만을 쌓아가며 젠지를 맹렬하게 추격하고 있다.

▲2023년 상대전적 2-2 '팽팽'... 우위 점할 팀은

젠지와 KT는 2023년 스프링에서 치열한 승부를 벌이면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프링 정규 리그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KT가 2-1로 아슬아슬하게 승리했지만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전에서는 젠지가 KT를 3-1로 제압하면서 최종 결승전에 올라갔다.

이번 서머 1라운드에서도 두 팀은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6월 9일 경기에서 KT가 젠지를 상대로 선취점을 따냈지만 2세트에서 발생한 '에이밍' 김하람의 실수 한 번으로 흐름이 젠지에게 넘어가면서 젠지가 2, 3세트를 내리 따냈다. 이후 젠지는 순풍에 돛 단 듯 연승을 이어갔고 서머 정규 리그 내내 한 번도 패하지 않고 12연승을 이어갔다.

젠지와의 경기는 KT에도 자극제가 됐다. 충분히 해볼 만한 경기를 실수로 인해 내줬다는 아쉬움은 감독, 코치는 물론 선수들에게도 전해졌고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됐다. 실제로 KT는 17세트 연속 승리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도 했으며, 현재 경기 10연승을 달리고 있다.

12승의 젠지와 11승 1패의 KT 간 대결에서 승리하는 팀은 서머 정규 리그를 1위로 마칠 가능성도 높다. 젠지가 이긴다면 두 경기 차이로 벌어지며 KT 롤스터가 2-0으로 이길 경우 1위에 올라선다.


▲한화생명-T1, 미리보는 플레이오프


6주 차를 마친 상황에서 7승 5패로 승패가 같아진 한화생명과 T1은 21일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의 최근 2년 동안 상대 전적을 보면 T1이 6승 1패로 크게 앞서 있지만 2라운드에서도 T1이 이길 것이라고 예상하기 쉽지 않다.

T1은 2023 스프링 정규 리그에서 17승 1패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전승을 노려볼 수 있었지만, 2월 2일 열린 한화생명과의 대결에서 패하면서 흠집이 났다. 서머 1라운드에서도 T1은 한화생명과 풀 세트 접전 끝에 승리할 정도로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 게다가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페이커' 이상혁이 손목과 팔 부상으로 인해 2주 연속 경기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화생명의 입장에서는 T1을 잡아낼 수 있는 적기다. 정글러 '그리즐리' 조승훈이 합류한 이후 최근 2주 동안 3승 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기에 이번에 T1을 잡아내면 4위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T1을 또 다시 만날 수 있기에 이번 2라운드 대결에서 승리한다면 심리적 우위를 점할 수도 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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