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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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더비 패배 여파 있을까...김기동 "수원이 더 어려워, 어려운 경기 예상"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7.12 19:20



(엑스포츠뉴스 수원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홈에서 동해안 더비를 패배한 포항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이 연이은 일정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다.

포항이 12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포항은 울산현대와의 직전 라운드 동해안 더비에서 패해 2위(10승 7무 4패 승점 37)지만, 1위 울산(17승 2무 2패 승점 53)과의 격차가 16점으로 벌어졌다. 

라이벌전 패배로 흐름을 잃었지만, 포항은 선두 추격과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를 위해선 순위 경쟁을 이어가야 한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동해안 더비 후 힘든 일정에 대해 "축구란 게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울산전에 우리가 홈에서 좋은 경기를 하고도 승점을 못 가져왔다. 많은 에너지를 쏟았던 것 같다. 승점 못 챙겨 아쉽긴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숨을 쉬며 "한 경기 한 경기가 참 힘들다. 근데 원정 경기이고 수원이 우리를 힘들게 하려고 더 많이 준비했을 것이다. 수원이 우리보다 하루 더 늦게 경기했는데 더 어려운 상황이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정신적인 면에서 지난 경기 힘들었지만, 더 치고 나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무더운 날씨 탓에 모든 팀이 후반전 경기력이 떨어지는 것에 대해 김 감독은 "포항은 그래도 날씨가 막 덥진 않았다. 오늘 더울 텐데 그런 부분들을 이겨내야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스쿼드가 두껍지 않기 때문에 그런 점들을 지혜롭게 잘 운영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포항은 여름 이적시장에 유스 출신으로 분데스리가에 진출했던 어린 공격수 홍윤상을 재영입해 전력 보강에 나섰다. 다만 이날 명단엔 포함되지 않았다. 

김 감독은 "5월까지는 팀에서 90분 경기를 뛰었는데 그 이후로 팀 훈련을 안 했다. 지금 컨디션 체크하기가 좀 어려워서 내일 우리가 일단 연습경기를 한번 잡았다. 그러고 나서 몸 상태를 한번 체크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우리가 원해서 그랬던 게 아니고 윤상이가 이제 한국에 들어오고 싶다고 했다. 윤상이는 우선권이 우리한테 있으니까 그러면 우리가 좀 우리 유스고 우리가 먼저 선택해서 보는 게 낫지 않겠느냐고 생각했다. 팀에 와서는 이제 윤상이는 스피드도 있고 또 안쪽에 들어와서 할 수 있는 그런 선수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전술적인 거 적응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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