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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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고소한 남녀' 김지민X이지현 "상상초월 사연...속 터져요"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3.07.11 09: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변호사님들이 다 인정했어요."

코미디언 김지민과 그룹 쥬얼리 출신 방송인 이지현이 '막장 로맨스 토크쇼'에서 만났다. 선배 개그맨 김준호와 공개 열애 중인 김지민, 두 번의 이혼을 고백한 이지현이 솔직한 입담으로 조언을 전한다.

11일 첫 방송되는 SBS 플러스, ENA 새 예능 '리얼 Law맨스 고소한 남녀'(이하 '고소한 남녀')는 커플들의 갈등에 현실적인 해결책과 법적 솔루션을 속시원하게 제시하는 토크 프로그램이다. 목숨을 건 불륜 등 파격적인 소재들로 하이퍼리얼리즘 막장 로맨스의 진수를 예고한 바.



첫 방송을 앞두고 엑스포츠뉴스는 두 사람을 만나 수다 같은 인터뷰를 나눴다.

Q. 상상초월의 사연들이 나온다고 하는데, 직접 보고 들으니 어떤가.
지현
"속이 터진다."
지민 "'난 진짜 행복하구나. 잘 살았구나.' 오늘 사연만 해도 '피꺼솟' 이 정도 표현이 모자랄 정도였다. 더 심한 표현을 쓰고 싶을 정도였다. 욕을 할 수 있으면 다 했을 것 같다. 실제로 녹화하면서도 욕이 나오더라."

Q. 인생 경험과 법률 지식까지 총동원 한다고.
지현
"법률 지식은 별로 없는데 알고 있는 선에서 많이 알려드리려고 한다."
지민 "변호사님들이 안 나와도 될 정도다. 언니가 정말 많이 알고 있다. (이혼에 대해) 언니가 아직 부끄러워 하시는데, 그럼 제 남자친구도 불쌍해야 하나. 거기도 돌싱이다."
지현 "저는 아예 해탈했다."



Q. 지민 씨는 법에 관심이 많다고 하더라.
지민
"법학, 법의학 드라마를 되게 좋아한다. 법에 관련된 드라마를 안 본 게 없을 거다. 근데 '고소한 남녀'는 드라마보다 더 재밌다. 상상초월이다. 제작진한테 '지어낸 거죠?' 계속 물어본다."
지현 "이만큼 살아보니까 'TV는 정말 TV구나' 싶다. 편집, 다듬기를 하지 않나. 현실에는 정말 나쁜 사람도 많고 별의별일이 너무 많다."

Q. 각자 어떤 역할을 맡고 있나.
지현
"제가 어쩌다가 사무장이 됐다."
지민 "언니가 저희 프로그램의 법률 사무장이다. 변호사님들이 다 인정했다. 말문을 탁 막히게 할 만한 대답들이 너무 많이 나온다."
지현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지민 "너무 너무 재밌다. 저는 언니가 화를 낼 때 진심으로 되게 화내시는 게 너무 좋다. 정말로 공감하고 몰입하신다."



Q. 연애도 결혼도 지현 씨가 선배지 않나. 두 분이 어떤 대화를 나누시는지, 지현 씨가 해준 조언이 있나.
지민
"언니가 (결혼은) 하지 말라더라. (웃음)"
지현 "아니다. 아니다. 절대 아니다. 그건 장난으로 얘기한 거다. 준호 씨가 너무 잘 아시고 잘 하실 것 같다. 사실 이미 잘하시고 있는 게 보인다. 지민 씨가 준호 씨를 쥐고 산다고 하지 않나. 좋은 의미로 잘하고 있는 거다."
지민 "9살 연하 만나는데 잘해야지. 가끔은 '내가 왜 그랬지?' 싶기도 하다. 준호 씨 어머님도 그랬다. 제가 아깝다고. (웃음) 근데 그렇게 상대한테 최선을 다하는 남자인 줄 몰랐다. 너무 좋은 게 연애 초반보다 더 잘한다. 원래 연애를 하다 보면 점점 나빠지지 않나. 근데 점점 더 훨씬 좋아진다."



Q. 결혼 계획이 있나.
지민
"생각을 해본 적은 있는데 아직 결혼 애기를 하는 정도는 아니다. 제가 '사회적 유부녀'가 돼 있더라. 자꾸 그렇게 얘기를 해서 말을 현실로 만들고, 저를 옆에 두려고 하는 것 같다. (웃음) 저는 자녀 얘기도 한 적이 없는데 계속 (나오더라). 모르겠다."
지현 "저는 아이는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힘들지만, 아이를 낳아보니까 '남녀간의 사랑은 사랑이 아니구나. 이게 정말 사랑이구나' 싶다.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사랑과 행복은 아이를 통해 알게 되는 것 같다."



Q. '고소한 남녀'를 시청자들이 꼭 봐야하는 이유는?
지현
"계속 말하지만 배울 수 있다는 거다."
지민 "너무 재밌게 배울 수 있다. 사연을 재연하는 친구들이 개그맨 후배들인데 연기를 기깔나게 재밌게 잘해주신다. 굉장히 심각한 내용인데, 심각함 속에서 유쾌함과 배움을 다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두 말 안 하고 정말 재밌다."
지현 "무조건 알아야 한다. 자신의 상황이나 미래를 한번쯤은 생각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사진=김한준 기자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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