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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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이적설' 조규성, 교체 2분 만에 득점포 '쾅'...WC스타 존재감 입증

기사입력 2023.07.08 21:28 / 기사수정 2023.07.08 21:28



(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덴마크 이적설이 짙은 조규성이 단 2분 만에 골망을 가르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전북이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전설매치'에서 조규성의 결승 골과 하파 실바의 연속골로 2-1로 승리했다.

소중한 승점 3점을 얻은 전북은 다시 대구를 5위(8승 7무 6패 승점 31)로 내리고 4위(10승 3무 8패 승점 33 득점 26), 10승 째를 달성했다. 3위(9승 6무 6패 승점 33 득점 32) 서울과 승점이 같지만 득점에서 밀릴 뿐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조규성은 교체 투입 직후 자신의 존재감을 곧바로 드러냈다. 

후반 21분 조규성은 우측에서 올라온 이동준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골키퍼 바로 앞에서 감각적으로 밀어 넣으며 선제 골을 터뜨렸다. 자신의 시즌 5호골.

조규성은 이후에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전방압박과 제공권 싸움을 연달아 펼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북 구단과 이적시장 관계자 등을 통한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조규성은 현재 미트윌란 한 곳으로 유럽 무대 행선지를 좁혀 협상 중이다. 올 여름 유럽 무대 진출을 공언했던 조규성의 입장을 고려하면 덴마크행 확률이 상당히 큰 셈이다.

조규성의 덴마크행은 지난 5일 영국 '텔레그래프'에서 활동하는 마이크 맥그라스 기자의 개인 SNS를 통해 흘러나왔다.

맥그라스는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팀의 관심을 받았다. 왓퍼드와는 대화를 진행했고, 블랙번 로버스와 레스터 시티도 주목했다"며 "덴마크 미트윌란과 260만 파운드(약 42억원)에 계약이 성사됐다"고 전했다.



전북 관계자 역시 미트윌란과의 협상 자체는 인정했다.

전북 관계자는 6일 "(미트윌란과)진행 중인 것은 맞다"고 했다. 아울러 이적시장 정통한 관계자들은 최근 조규성에 관심을 보였던 다른 팀들이 후보에서 일단 전부 제외됐으며 미트윌란 한 곳만 남은 상태라고 강조하고 있다.

미트윌란은 12개팀으로 운영되는 덴마크 1부리그에서 2022/23시즌 7위를 차지한 팀이다. 지난 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그저그런 중위권 팀으로 간주되지만 실제론 꾸준히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에 출전하며 인정받은 덴마크 명문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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