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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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억→283억→708억…'만화 주인공' 김민재, 中 탈출 2년 만에 몸값 17배 폭등+'뮌헨 입성'

기사입력 2023.07.06 10:43 / 기사수정 2023.07.06 10:43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김민재가 마침내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목전에 두면서 만화 같은 이야기를 써 내려갔다.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재는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 입성을 앞두고 있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라텐베르크 기자는 6일(한국시간) SNS을 통해 "김민재는 곧 대한민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무리한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현재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퇴소식을 앞두고 있다. 예술·체육요원으로 3주간 훈련을 받아야 해 지난달 15일 훈련소에 입소했던 김민재는 퇴소 절차를 마치면 곧바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텐베르크 기자는 "김민재는 내일 한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무리한다"라며 "바이에른 뮌헨 의료진에 현재 현장에 도착해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계약 내용에 관해선 "바이에른 뮌헨은 향후 며칠 내로 5000만 유로(약 708억원)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이며 연봉은 1200만 유로(약 170억원) 인근이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재와 SSC 나폴리 사이에서 체결한 계약서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해외구단에게만 유효한 5000만 유로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한다. 이 조항을 통해 뮌헨은 유럽 최정상급 수비수 김민재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금액에 영입할 수 있게 됐다.

김민재가 유럽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뮌헨에 입성하기 일보 직전이 되자 국내 축구 팬들 모두 흥분의 도가니에 빠진 가운데 한 축구 팬이 2년 만에 무명의 선수에서 월드 클래스 수비수로 도약한 김민재를 두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김민재가 2021/22시즌 동안 몸담았던 튀르키예 클럽 페네르바체 팬이라고 밝힌 이 팬은 지난 2년 동안 김민재의 몸값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설명했다.

그는 "김민재는 지난 2021년 이적료 300만 유로(약 42억원)로 페네르바체에 합류했다"라며 "그는 이후 유럽에서 인정을 받으면서 몸값이 상승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2022년 김민재는 2000만 유로(283억원)에 나폴리로 향했고, 2023년엔 5000만 유로(708억원)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다"라고 덧붙였다.





2021년 여름 중국 베이징 궈안을 떠나 페네르바체에 입성하면 유럽 무대에 발을 내민 김민재는 유럽에 진출한지 불과 2년 만에 몸값이 17배 가까이 폭등한 것이다.

또한 만일 바이아웃 조항이 없었다면 김민재 몸값은 5000만 유로(약 708억원) 그 이상이 됐을 것으로 추정됐기에 팬들은 2년 사이에 급상승한 김민재 위상과 몸값에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

중국을 떠나 유럽에 진출한지 2년 만에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앞두며 만화 같은 이야기를 쓰고 있는 김민재가 향후 뮌헨에서 자신의 가치와 명성을 얼마나 더 끌어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플라텐베르크 SNS, 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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