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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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 1홈런 3타점 불방망이' KT, LG 8-4 제압하고 파죽의 4연승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3.07.05 21:54 / 기사수정 2023.07.05 21:54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KT 위즈가 투타의 조화 속에 파죽의 4연승을 내달렸다. 실책으로 흔들린 상대의 틈을 놓치지 않고 파고든 집중력이 돋보였다.

KT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6차전에서 8-4로 이겼다. 연승 숫자를 '4'로 늘리고 시즌 34승 37패 2무를 기록, 5할 승률 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LG와의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3승 3패로 균형을 맞췄다.

KT는 이날 김상수(유격수)-김민혁(좌익수)-알포드(지명타자)-박병호(1루수)-황재균(3루수)-강현우(포수)-박경수(2루수)-안치영(우익수)-배정대(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이 선발투수로 출격했다.

LG는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박동원(포수)-문보경(3루수)-김민성(2루수)-손호영(유격수)-박해민(중견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들고나왔다. 국내 에이스 임찬규가 벤자민과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KT는 3회초 선취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1사 후 배정대가 볼넷을 골라 나간 뒤 곧바로 2루 도루를 성공시켰고 김상수의 1타점 적시타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KT는 계속된 1사 1루에서 김민혁의 안타로 1·3루 찬스를 중심 타선에 연결했다. 알포드의 내야 땅볼 때 LG 1루수 오스틴의 야수 선택으로 3루 주자가 득점한 데 이어 박병호의 1타점 적시타, 2사 후 LG 내야수 손호영의 실책 등을 묶어 순식간에 4-0의 리드를 잡았다.

LG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3회말 선두타자 손호영의 안타와 박해민의 내야 땅볼 때 KT 벤자민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1·3루 찬스가 상위 타선으로 연결됐고 박해민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4-2로 따라붙었다.

KT도 강공으로 응수했다. 5회초 1사 2루에서 황재균의 내야 땅볼 때 LG 3루수 문보경의 3루 실책으로 한 점을 보탠 뒤 계속된 1사 2루에서 강현우의 1타점 적시타로 스코어를 6-2로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KT는 8회초 공격에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1루에서 김상수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8-2로 멀리 달아났다.

KT는 이후 8회말 1사 2·3루에서 LG 오스틴에 2타저 적시타를 내주기는 했지만 넉넉한 리드를 지켜내고 승리를 챙겼다. 벤자민은 시즌 8승을 수확했고 김상수는 KT 유니폼을 입고 이적 첫 홈런을 신고했다.

반면 LG는 선발투수 임찬규가 5이닝 6실점(4자책)으로 난조를 보인 데다 게임 초반 실책 3개가 결국 패배의 빌미가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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