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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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준빈, EBS라 선 지켰다 "욕 안 쓰고, 술 안 먹어" (세계기사식당)[종합]

기사입력 2023.07.03 18:1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곽준빈이 EBS 여행 예능 출연이 꿈이었다고 말했다.

3일 서울 마포구 홍대 클럽온에어에서 EBS 새 프로그램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곽튜브 곽준빈과 송준섭 PD, 진행을 맡은 곽민선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은 구독자 160만 명의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 곽준빈이 해외 기사식당을 방문하며 현지인들의 삶과 문화를 만나는 리얼리티 여행 프로그램. 세계 곳곳을 종횡무진하며 좌충우돌하는 곽준빈의 리얼한 여행을 통해 관광 위주의 기존 여행 예능과는 차별화된 여행의 진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곽준빈은 자신의 여행 유튜브 채널 '곽튜브'와 '세계기사식당'에 대해 "여행 유튜버를 3~4년 하고 있다. 평소 고프로 하나 들고 촬영하다 보니 한계가 있다. 라이브하다는 특장점이 있지만 그림이 잡히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그 라이브함에 고퀄 촬영 팀이 붙다 보니까 그림이 예쁜 게 많이 나왔다"며 "그게 가장 큰 차이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곽튜브랑 다르게 해야지 생각하진 않았다. 굳이 주안점을 둔 부분은 말할 때 '개맛있다'처럼 '개'를 많이 붙이는데 그런 말을 쓰지 않았고, 욕도 하지 않았다. 또 기사님들이 대부분 아저씨들이라 술을 자주 먹을 일이 있는데 술을 먹지 않았다. EBS에 대한 예의를 지켰다"고 강조했다. 



'세계기사식당'의 관전 포인트로는 기존 여행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는 그림을 꼽았다. 곽준빈은 "현지인과 계속 여행을 같이 다닌다. 예를 들어 홍콩, 태국 같은 곳은 기성 프로그램에서 많이 다뤘는데 우리는 특수한 장소들을 간다. 관광지가 아닌 색다른 장소를 보는 맛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송준섭 PD는 많은 여행 유튜버들 중 곽튜브 곽준빈과 함께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다른 유튜브 여행 예능을 보면 현지에서 싸움이 나거나 하는 소재를 일부러 쓰는 경우가 있는데 곽튜브는 그렇지 않다. 솔직하지만 무례하지 않고 유쾌하지만 선을 넘지 않는 따뜻한 재미를 갖고 있다. 제가 펭수를 오래 제작했는데 비슷한 결이 있었다. EBS라는 회사에서 제작하기에 잘 맞는 사람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이어 "또 저희는 이 프로그램을 예능보다 교양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저희가 보여주고자 하는 모습은 단순히 웃기는 것보다 '사람들이 왜 이런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이다. 현지를 여행하는 곽튜브의 물음을 통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곽준빈 역시 "제 꿈이 EBS '세계테마기행'에 나가는 것이었다"면서 EBS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제가 그 프로그램을 정말 좋아하는데 늘 예능적인 재미만 조금 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뉴미디어 시대에 걸 맞춰 저를 가져다 쓰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것보다 더 좋은 기획이 들어왔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세계기사식당'은 현재 마지막 여행지의 촬영을 앞두고 있다. 곽준빈은 "제가 일주일 뒤에 곽튜브 채널로 장기 여행을 간다. 아메리카 대륙을 가는데 아메리카 대륙의 한 나라에서 만나기로 했다. 구체적인 나라는 아직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재밌을 것 같다"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은 오는 9일 일요일 오후 10시 5분 첫 방송된다. 

사진 = EB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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