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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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이어가야 하는 '4~5선발' 한승혁·한승주…사령탑의 마운드 구상은

기사입력 2023.07.02 18:22 / 기사수정 2023.07.02 18:22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가 위닝시리즈 확보와 함께 7월을 시작한 가운데, 이제는 4선발과 5선발이 팀의 상승세를 이어가려고 한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1차전을 앞두고 오는 4일과 5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한승혁과 한승주가 차례로 선발로 등판할 계획임을 전했다.

지난달 21일 KIA 이글스와의 홈 경기를 시작으로 연승을 달리고 있는 한화는 2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29일 대전 KT 위즈전이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한숨을 돌릴 시간이 있었다. 다음주에도 4일 오후부터 5일 오전까지 역시 비 예보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경기 개시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일단 한화는 우천취소 여부에 대해 신경을 쓰는 것보다 한승혁, 한승주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고 있다.

최원호 감독은 "한승주에게 기회를 한 번 줘야 한다. 2군에서는 장민재도 좋아졌다고 하는데, 한승주를 바로 뺄 수는 없다"라며 "개인적인 생각에는 일단 화요일의 경우 전날 휴식을 취하기 때문에 오히려 거기에 좀 더 생각하고 소진을 많이 하면, 수요일에는 세이브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두 선수가 길게 이닝을 끌고 가는 것이 한화 입장에서는 최상의 시나리오이지만, 상황에 따라서 선발투수에 이어 등판할 선수도 대기해야 한다. 다만 경기 전부터 어떻게 불펜을 운영할지 계획을 세우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다는 게 최 감독의 생각이다.



최원호 감독은 "경기가 시작해서 어떤 흐름에서 포인트가 딱 나와야 노선을 정하는데, 이건 정말 알 수가 없다. 한승혁이 잘 던지고 타선이 점수를 내면 이기는 노선으로 가는 것이다"며 "그런데 아무래도 어느 점수 정도까지 따라붙일 것인지 정해야 하는데, 결국 경기에 들어가봐야 아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투수가 나가서 편하게 가겠다고 했는데 초반에 벌어지는 경우도 있고, 4~5선발이라 오늘은 (불펜을) 빨리 준비하겠다고 했는데 의외로 쭉 가는 경우도 있어서 두 가지의 로드맵을 갖고 해야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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