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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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불통에 뿔난 팬들, "올바른 해결책 제시하라" [LCK]

기사입력 2023.07.02 14:29 / 기사수정 2023.07.02 14:52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한화생명의 불통 행보에 팬들이 단단히 뿔났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경기가 열리는 롤파크 현장에 답답함을 토로하는 팬들의 트럭 시위 문구가 도착하며 이번 사태에 대한 올바른 해결책을 바라는 목소리가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2일(이하 한국시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는 2023 LCK 서머 시즌 4주차 경기 중 한화생명-젠지의 1라운드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한화생명 일부 팬들은 최근 벌어진 사태에 대한 해결을 촉구하는 트럭 시위를 보냈다. 문구는 "미성년자 성희롱 가해사건 외면하는 한화생명e스포츠 올바른 해결책을 제시하라" "미성년자 성희롱 사건에도 아무런 징계 없는 LCK 규탄한다"다.

이러한 사태의 중심에는 정글러 '클리드' 김태민이 있다. 김태민에 대한 논란의 시작은 지난 27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여성 A씨가 "김태민의 성희롱적 발언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뒤, 여성 B가 "나도 비슷한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여성 B씨는 미성년자로 밝혀져 더욱 큰 논란이 일었다.

통상적으로 프로 스포츠에서 소속 선수가 불미스러운 일로 내부 조사를 받게 된다면, 구단 측은 "조사 중이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라며 경과를 알린다. 이번 경우는 이례적으로 김태민의 소속사와 최인규 감독이 답변을 했을 뿐, 한화생명 사무국은 사태가 벌어진 뒤 약 5일이 지난 시점까지도 전혀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최근 한화생명의 미디어 소통도 완전히 귀를 닫았다. 28일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 패배 이후 인터뷰에서 한화생명 측은 최인규 감독과 박도현만 기자실을 찾았으며, 사무국 일원은 현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한화생명 측은 2일 엑스포츠뉴스의 트럭 시위 관련 및 현 상황에 대한 입장 표명 요구에 "아직 말씀 드릴 부분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플레이오프를 위해 중요한 일전 중 하나인 젠지전에서 '클리드' 김태민을 다시 한번 제외했다. '그리즐리' 조승훈이 2경기 연속 선발 정글러로 나선다. 나머지 팀원은 '킹겐' 황성훈, '제카' 김건우, '바이퍼' 박도현, '라이프' 김정민으로 같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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