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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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라, 김수찬에 "코로나 때 돌아가신 母, 와줘서 고마웠다" (살림남2) [종합]

기사입력 2023.07.01 22:11 / 기사수정 2023.07.01 22:1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트로트 가수 김수찬이 가수 정수라를 위해 MZ 투어를 준비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김수찬과 정수라가 MZ 투어에 나선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수찬은 정수라를 섭외했고, "MZ투어 시즌1으로 진성 선배님과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지 않았냐. 정수라 누나를 어렵게 어렵게 섭외했다"라며 밝혔다.

김수찬은 정수라와 한강에서 2인용 자전거를 탔고, "이번 다음 건 유람선을 탄다. '아! 대한민국'에 유람선이 있지 않냐. 그래서 구색을 맞춰봤다"라며 유람선으로 안내했다.



김수찬은 "예전에 저희가 언제 처음 만났는지 기억하시냐"라며 물었고, 정수라는 "지방 행사에 가면 많은 후배들이 인사를 하긴 한다. 굉장히 너는 살갑다고 해야 할까. 그런 면이 있었다. 그게 부담스럽지 않고 되게 예뻤다"라며 칭찬했다.

특히 김수찬은 유람선 안에서 '사랑쟁이'를 열창했고, "김수찬은 "저만 이 자리에 있는 게 아니지 않냐. 우리나라 최고의 가수 정수라 누나께서 여러분들의 박수가 있다면 한 곡 하시지 않을까. 사전에 이야기가 안 돼 있어서 당황하실 수 있지만 유람선을 탔으니까 '아! 대한민국' 하시죠"라며 부추겼다.

정수라는 '아! 대한민국'을 불렀고, 유람선 안에 있던 한 선객은 자신이 차고 있던 금목걸이를 정수라의 목에 걸어주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김수찬과 정수라는 코인 노래방을 찾았다. 김수찬은 정수라의 '사랑했지만', '환희', '뷰티풀 데이(Beautiful Day)' 등 히트곡을 불렀고, 정수라는 신곡 '어느 날 문득'으로 화답했다.



또 정수라는 김수찬과 저녁 식사를 하던 중 "나는 예전에 엄마 돌아가셨을 때 네가 와줘서 진짜 고마웠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김수찬은 "그때는 제가 누나랑 막 이렇게 친하다기보다 그냥 연락만 하고 그런 사이였는데"라며 회상했고, 정수라는 "정말 그때는 코로나 때였기 때문에 사실 많이 알리진 못했지만 네가 올 거라는 생각은 못 했다. 너무 고마웠다"라며 고백했다.

김수찬은 "저희 엄마한테도 이야기했다. 수라 누나가 이런 상황이라고. '네가 아무리 바빠도 네가 수라 누나 좋아하고 노래 즐겨듣고 한다면 경사는 못 챙기더라도 조사는 직접 가서 수라 누나를 위로해 드리는 게 맞다'라고 했다. 나중에 알게 됐는데 오랫동안 같이 지내시면서 케어를 하셨더라"라며 덧붙였다.

정수라는 "한 번도 엄마랑 떨어져 살아본 적이 없었다. 결혼 실패했지만 그 시기가 있는 걸 빼놓고는 우리 엄마도 굉장히 힘들게 살아오셨다. 우리 큰언니가 아프지 않냐. 장애인이다. 엄마 마지막 가시기 전에 내가 정말 행복하게 씩씩하게 사는 모습 보여드리려고 했다. 엄마 아니었으면 모든 걸 내려놨을 거다. 그래서 너는 지금 엄마가 있지 않냐. 노래까지 쓰시고"라며 털어놨다.



김수찬은 "우리 엄마도 고생 되게 많이 하시고 지금도 고생했던 것 때문에 고질병이 생겨서 항상 잘 하려고 한다"라며 어머니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고, 정수라는 "더 효도하는 길은 예쁜 여자 착한 여자. 엄마 입장에서는 그러지 않을까"라며 당부했다.

김수찬은 "저희 엄마도 실패한 결혼이라서 결혼을 강요 안 하더라. 혼자서 살라고 그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정수라는 "너와 함께하는 시간이 되게 지루하지 않았고 자전거 탄 거 너무 좋았다. 너무 고맙고 네가 지금 하고 있는 일들 승승장구하길 바란다"라며 소감을 공개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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