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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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 열애설' 덮기 성공적…싸이, '흠뻑쇼'를 이렇게 활용하다니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3.07.01 08:0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싸이가 '흠뻑쇼'에서 화사와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발표, 본격적으로 동행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6월 30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3(이하 '흠뻑쇼')'가 진행됐다. 

여름의 무더위를 날리는 시원한 물대포와 남녀노소 떼창 가능한 히트곡 퍼레이드로 꽉 채워진 2023년 '흠뻑쇼' 첫 공연이 성료했다. 이날 3만 5천 여 관객을 동원한 '흠뻑쇼'는 3시간 여의 긴 러닝 타임 속에서 '예술이야' '젠틀맨' '뉴페이스' '강남스타일' '연예인' 등 셀 수 없이 많은 싸이의 히트곡 무대부터 추억의 댄스, 발라드, 록 메들리 등 고퀄리티 앙코르 쇼까지 준비되어 관객들의 만족감을 높였다. 



쉼 없이 터져 나오는 물대포만큼 '흠뻑쇼' 무대 역시 끊임 없이 이어졌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빠르게 흘러간 이날 공연이지만 이날 가장 화제를 불러모은 장면은 바로 화사와 싸이의 깜짝 계약 퍼포먼스. 

싸이는 화사의 무대를 소개하기에 앞서 "제가 피네이션이라는 작은 음악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오늘 중요한 계약 건이 있다고 한다"라고 운을 떼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어 무대 위 피네이션 로고가 새겨진 테이블이 준비됐고, 그 뒤로 화사가 깜짝 등장해 객석의 뜨거운 함성을 자아냈다. '마리아'를 열창한 화사는 "피네이션 가족이 된 화사"라며 전속계약 체결 사실을 직접 발표해 화제를 불러모았다. 



화사가 피네이션 행을 확정 지은 소식은 최근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졌던 바. 당시 피네이션 측은 화사와 전속계약 논의 중이라고 밝혀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그리고 이날, 싸이의 '흠뻑쇼' 무대에서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깜짝 발표하는 퍼포먼스로 색다른 재미를 자아냈다. 

화사의 무대가 끝난 뒤 고맙다는 인사를 남긴 싸이는 "콘서트장에서 계약을 맺는 것은 우리나라 최초일 것이다. 앞으로 화사 양과 함께 멋진 음악 들려드릴 수 있도록 조력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뜨거운 박수 부탁드린다"고 약속했다. 



이날 깜짝 발표는 화사와 12살 연상 사업가와의 열애설을 잠재웠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를 지녔다. 이날 화사가 5년째 열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뜨거운 관심을 집중시켰던 바. 최근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끝난 사실이 알려진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열애설로 난처해진 화사였다. 

이때 싸이는 '흠뻑쇼' 무대에서 화사를 자신의 소속 아티스트라는 점을 공표, 단번에 열애설에서 화제를 전환시키는데 성공했다. 물론 이날 무대에서 열애설 관련 언급은 전혀 없었고, 입장 역시 알려진 바 없었다. 하지만 적어도 싸이가 화사를 품었고, 피네이션 소속 아티스트라는 점에서 만큼은 든든함을 자아냈다. 



이미 싸이의 9집 정규 앨범 '싸다9'를 통해 음악적 협업을 선보이며 색다른 케미를 자랑했던 두 사람. 남다른 흥과 에너지를 갖춘 두 사람이 피네이션에서 만나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한편 이번 싸이 '흠뻑쇼' 서울 공연은 오늘(1일)과 2일 이어지며 이후 8일 원주, 15일 여수, 22일·23일 수원, 29일 보령, 8월 5일 익산, 12일 인천, 19일·20일 대구, 26일·27일 부산에서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DB, 피네이션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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