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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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승엽 "세 번 이혼, 내가 먼저 원한 적 없어" 심경 고백 (금쪽상담소)[종합]

기사입력 2023.06.30 22:57 / 기사수정 2023.06.30 22:57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편승엽이 세 번의 이혼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국민 애창곡 '찬찬찬'의 가수 편승엽과 딸 편성희, 편수지가 출연해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편승엽은 "평소 아이들에게 미안한 부분들이 많다. 손주들을 최선을 다해서 돌봐 주고 있다. 첫째 딸에게는 아들이 둘"이라며 황혼 육아와 텃밭 농사에 매진하고 있는 근황을 밝혔다.

편성희와 편수지는 미용 토탈 뷰티 숍을 운영하고 있었다. 특히 둘째 딸 편수지는 아이돌 걸그룹 '비피팝' 출신이었다.

슬하에 1남 4녀를 둔 편승엽은 "살면서 아이들에게 미안한 부분이 정상적인 가족을 이루어 주고 싶었는데, 엄마가 다르다는 것"이라며 세 번의 이혼을 언급했다.

딸 편수지는 편승엽의 이혼에 대해 "엄마의 빈자리는 느껴지지 않았다. 세 번째 이혼 이후 이복 형제들과 헤어지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밝혔다.

편승엽은 "나에겐 좋은 아빠의 자격이 없다"고 눈물을 흘리며 자녀들에게 용서받고 싶은 마음을 밝혔다.



오은영은 편승엽에게 "어떤 선택을 후회하고 있냐"고 물었다.

편승엽은 "그 당시에는 더 나은 길이라고 생각하며 선택했다. 엄마가 있는 가정을 만들고 싶었다. 평범한 가정을 꾸리는 게 쉽지 않더라. 어쩔 수 없이 아이들에게 미안함으로 남았다"고 대답했다.

이어 "딸들이 '좋은 아빠'라고 했다는 말에 눈물이 났다. 나는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편수지는 "언제나 아빠의 사랑을 응원하는 편이다. 아빠의 결혼과 이혼에 상처받지 않았다. 마지막 이혼에서 이복동생들과 같이 살고 있었는데 헤어져야 했을 때 힘들었다. 우리는 큰 상처 없이 컸는데, 동생들은 혹시 상처를 받지 않을까 걱정됐다"고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편승엽은 "내가 원해서 이혼한 적은 없다. 이혼 얘기가 나오면 만류하고 설득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혼하고 나면 그 사람을 돌아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 세 번의 전 아내 모두 이혼 후 재결합을 원했다. 하지만 내가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쉬운 결정이 아니었으니 재결합을 해도 같은 상황이 또 생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다시 이혼 과정을 겪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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