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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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2방+철벽 불펜' 한화 뒤집기쇼, KT 꺾고 1371일 만의 6연승 질주! [대전:스코어]

기사입력 2023.06.28 21:41 / 기사수정 2023.07.01 17:19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KT 위즈를 연이틀 꺾고 6연승을 달성했다. 4년 만의 6연승이다.

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6-4로 역전승을 거두고 6연승을 질주했다. 2019년 9월 26일 이후 1371일 만의 6연승. 한화의 시즌 전적은 29승4무37패가 됐고, KT는 30승2무37패로 3연패에 빠졌다.

시작은 KT의 4점 리드였다. 한화 선발 한승혁 상대 김상수와 김민혁의 연속 안타에 알포드의 적시 2루타가 이어지며 주자가 모두 들어와 2-0. 이후 박병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황재균의 우전안타에 알포트가 홈인했고, 황재균은 강현우의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점수는 4-0.

한화도 차근차근 추격했다. 2회말 선두 닉 윌리엄스가 2루타로 출루, 문현빈의 땅볼에 3루까지 간 뒤 김태연의 중전안타에 들어왔다. 윌리엄스의 데뷔 첫 안타와 득점. 한화는 4회말 채은성의 좌전안타 후 문현빈 타석에서 나온 2루수 실책과 김태연의 희생플라이를 엮어 2-4로 따라붙었다.


그리고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회말 이도윤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무사 주자 1루 상황, 이진영이 벤자민의 초구 145km/h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진영의 시즌 4호 홈런. 이 홈런으로 4-4 동점이 됐다.

6회말, 균형을 깬 것도 홈런이었다.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노시환이 손동현의 2구 144km/h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노시환의 시즌 14호 홈런. 이 홈런으로 한화가 5-4 리드를 잡았다. 


KT 타자들이 1회초 4점을 낸 이후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한 반면, 한화는 8회말 이진영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추가하면서 KT를 따돌렸고, 리드를 지키고 그대로 승리를 가져왔다.

한화 선발 한승혁은 3이닝 8피안타 2탈삼진 4실점으로 물러났으나 이어 나온 정우람(⅓이닝), 주현상(1⅔이닝), 이태양(1이닝), 김범수(1이닝), 강재민(1이닝), 박상원(1이닝)이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5⅔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에서는 이진영이 동점포 포함 3타점을, 김태연이 2안타 2타점을, 노시환이 결승포로 돋보였다. 새 외인 닉 윌리엄스도 데뷔 첫 안타 포함 2안타 1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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