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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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열흘 만에 1군 복귀...박진만 감독 "완벽하게 준비했다"

기사입력 2023.06.28 17:59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돌부처' 오승환이 1군 무대로 돌아왔다. 

삼성은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8차전에 앞서 좌완 박세웅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오승환을 등록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오승환은 항상 여러 가지 면에서 준비를 완벽하게 하고 있다. 퓨처스리그에 내려가 있을 때도 성실하게 훈련했다고 들었다"며 오승환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1982년생인 오승환은 40살을 훌쩍 남긴 올해에도 삼성의 마무리 투수로 2023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23경기 2승 2패 9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23으로 고전했던 가운데 2군에서 재정비를 마치고 복귀했다.



오승환은 최근 1군 등판이었던 지난 16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벤치의 투수 교체 지시에 공을 외야 관중성에 던지고 더그아웃에 글러브를 내던지는 행동으로 논란을 빚은 뒤 1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었다.

오승환이 복귀했지만 세이브 상황을 책임지는 클로저는 좌완 이승현으로 유지된다. 삼성은 전날 3-2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이승현이 ⅔이닝 1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무너지면서 3-5로 역전패했다. 

박진만 감독은 전날 오승환이 엔트리에 있었다고 하더라도 좌완 이승현을 9회말 이닝 시작과 함께 투입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박진만 감독은 전날 경기는 (오승환이 던질 수 있었더라도) 좌완 이승현을 9회말에 우선적으로 등판시켰을 것 같다"며 "이승현이 조금 힘들어 보였을 때 경험 많은 오승환이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경험의 차이가 크기는 크다"라고 설명했다.

또 "마무리 투수는 정말 쉬운 보직이 아니기 때문에 경험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며 이승현이 블론 세이브의 아픔을 하루빨리 털어내기를 기대했다. 



선발 로테이션은 다소 변화가 있다. 지난 23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선발투수로 나섰던 베테랑 좌완 베테랑이 이튿날 팔꿈치 통증으로 말소되면서 좌완 영건 허윤동이 임시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박진만 감독은 "허윤동이 현재 퓨처스리그 투수들 중 컨디션이 가장 괜찮다고 들었다"며 "백정현은 다음 선발 로테이션부터는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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