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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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승부 못 들어와"…3번 최정+4번 에레디아 '동반 활약' 흐뭇한 어린왕자

기사입력 2023.06.24 16:10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3번 최정-4번 기예르모 에레디아, 중심타선의 한 축을 맡고 있는 타자들이 SSG 랜더스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최정과 에레디아는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나란히 2안타를 기록하면서 팀의 4연승 질주에 크게 기여했다.

최정은 1회와 2회 삼성 선발 백정현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홈런 부문 선두를 지켰고, KBO리그 역대 4번째 통산 3800루타 고지까지 밟았다. 우타자로서 이 기록을 만든 건 최정이 처음이다.

에레디아는 1회와 8회에 안타로 출루하면서 추가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달 잠시 주춤하는 듯했던 에레디아는 이달 들어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렸고, 6월 20경기 76타수 29안타 타율 0.382 4홈런 15타점 OPS 1.058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타순이 붙어있는 두 선수의 동반 활약에 사령탑은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다.

김원형 SSG 감독은 24일 삼성전을 앞두고 "에레디아가 그만큼 유지를 잘하고 있으니까 (타율) 3할4푼을 기록하는 중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며 "어쨌든 그동안 3번에서 최정이 중심을 잡아줬는데, 사실 4번이라는 타순이 라인업에서는 '중심'이다. 에레디아가 4번에 들어간 이후에 어떻게 보면 팀의 중심을 딱 잘 잡아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정 뒤에 리그 수위 타자인 에레디아가 있다 보니까 상대 투수들 입장에서는 3번 최정과의 승부를 피할 수 없는데, 그렇다고 해서 최정한테 막 승부를 들어오지도 못한다. 그런 점에 있어서 에레디아가 지금 너무 잘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원형 감독은 20홈런 고지까지 2개만을 남겨둔 최정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지금 최정의 페이스가 좋으니까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예상하는 페이스대로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기록적인 부분은 본인도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에 기록은 하다 보면 생기는 것이다"고 최정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에서도 최정과 에레디아는 각각 3번, 4번에 배치돼 김강민과 중심타선을 꾸린다.



사진=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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