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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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한국 감독 슈틸리케 "김민재, 뮌헨 합류 놀라운 일 아니다"

기사입력 2023.06.24 12:1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유력한 김민재에 대해 3년 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맡았던 울리 슈틸리케가 입을 열었다.

독일 매체 티 온라인은 24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임박한 김민재에 관해 슈틸리케 전 감독의 의견을 들었다. 

뮌헨은 현재 김민재 이적에 아주 근접한 팀이다.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자, 뮌헨은 빠르게 김민재에게 접근했고 미리 접촉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조건을 제치고 더 개선된 조건으로 선수 측을 설득했다. 

매체는 "뮌헨 관계자들은 여전히 수비 보강에 힘쓰고 있고 김민재의 계약이 수일 내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알려진 김민재의 계약 조건은 뮌헨과 2028년 여름까지 5년 계약을 맺는 것이며 연봉 1200만유로(약 171억원)에 달한다. 나폴리가 걸어 둔 바이아웃 5000만유로(약 714억원)만 예정된 7월 1일부터 15일 사이 제시하면 뮌헨 이적은 마무리될 전망이다. 

그런 가운데 매체는 뮌헨의 김민재 이적이 수비진 강화에 도움이 되는지 슈틸리케 감독에게 물었다. 

슈틸리케는 지난 2014년 여름부터 2017년 봄까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었다.



2015 호주 아시안컵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커리어 초반 승승장구했던 슈틸리케호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치르며 크게 흔들렸고 결국 카타르 원정 8차전에서 패배하며 경질됐다. 

또 슈틸리케는 선수로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성기를 보낸 수비형 미드필더이기도 하다. 분데스리가에서 다섯 시즌을 보낸 경력이 있다. 

슈틸리케는 우선 한국 선수들에 대해 "구단에 한국 선수를 영입한다면 우선 축구적인 문제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라며 "감독으로서 한국 선수들의 성실함, 규율, 배우고자 하는 의지는 조화의 엄청난 바탕이 된다"라고 칭찬했다. 



김민재에 대해선 "이미 증명된 수준 높은 선수"라며 "김민재는 공중볼에서 강하고 절대 경합에서 지지 않으며 빌드업 시엔 침착함을 가졌다. 성숙한 프로페셔널이며 그의 스피드와 적절한 타이밍의 롱패스 역시 그의 강점"이라고 꼽았다. 

슈틸리케는 이어 "김민재는 지속적으로 성장 가도를 그리고 있고 그가 다음 단계로 엄청난 열망을 가진 유럽 최고의 구단에 합류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년 여름까지 베이징 궈안(중국)에서 뛰고 페네르바체(튀르키예)로 이적한 김민재는 데뷔 시즌에 튀르키예 쉬페르리그를 점령하며 리그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김민재는 곧바로 세리에A 명문 팀 나폴리로 이적했고 그곳에서도 리그를 점령하며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가 됐다. 또한 그는 팀의 33년 만의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 방패)를 선사하며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김민재는 7월 6일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자신의 다음 시즌 거취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세리에A SNS, 트위터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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