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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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단 내린 염갈량, 이민호 2군행 지시...이지강 선발 로테이션 재합류

기사입력 2023.06.23 16:46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선발 로테이션에 또 한 번 변화를 준다. 시즌 초반 5선발 역할을 수행했던 이지강이 불펜에서 선발로 이동하고 이민호는 2군에서 재정비에 돌입한다.

LG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6차전에 앞서 우완 이민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좌완 이우찬을 등록했다.

이민호는 전날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등판했지만 1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2회말 수비 시작과 동시에 이지강과 교체돼 등판을 마쳤다.



LG는 이민호의 난조로 게임 초반 0-3으로 끌려갔지만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지강의 5이닝 무실점 호투로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흐름이 NC 쪽으로 완전히 넘어가는 듯 보였던 경기는 이지강이 6회까지 추가 실점을 막아주면서 LG에도 기회가 찾아왔다.

5회초 1점을 만회한 LG는 9회초 2사 만루에서 문성주가 NC 마무리 이용찬을 무너뜨리는 극적인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연장 12회초 1사 1·3루에서 허도환의 스퀴즈 번트 성공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고졸 루키 박명근의 3이닝 무실점 역투도 빛났다.

염 감독은 전날 게임 종료 후 이민호를 퓨처스리그로 보내 구위를 가다듬도록 지시했다. 이민호는 올 시즌 5경기 2패 평균자책점 5.03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단 한 번의 퀄리티 스타트도 없었을 정도로 투구 내용이 좋지 못했다.



이지강은 깜짝 호투로 코칭스태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염 감독은 "이지강이 큰일을 해냈다. 이지강이 경기를 놓지 않게끔 만들어줬다"며 치켜세웠다. 

이지강은 올해 승리는 없지만 9경기 27⅓이닝 3패 평균자책점 3.95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시즌 초반에는 5선발 롤을 수행하기도 했다.

LG는 부상 등 큰 변수만 없다면 켈리-플럿코-임찬규-이지강-이정용 5인 선발 로테이션이 유지된다. 23일은 켈리, 24일 플럿코, 25일은 이정용이 차례로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에 출격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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