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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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공자' 강태주, 1980대1 뚫은 충무로 블루칩…당찬 스크린 데뷔

기사입력 2023.06.21 11:48 / 기사수정 2023.06.21 11:4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 속 배우 강태주가 데뷔 후 처음으로 스크린에 출격할 준비를 마쳤다.

21일 개봉한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특히 1980대1이라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귀공자의 주역으로 발탁된 신예 강태주에게 눈길이 쏠린다. 강태주는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복싱 선수 마르코 역으로 변신, 스크린에 데뷔한다.

앞서 개최된 언론·배급시사회 기자간담회에서 박훈정 감독은 "비주얼에 이국적인 느낌이 있길 바랐고, 언어는 물론 깊은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가 (마르코 역에) 필요했다. 그래서 오디션을 더 꼼꼼하게 보려고 했고, 그 결과 강태주를 선택하게 됐다"고 깊은 믿음을 드러냈다.

박훈정 감독이 강태주를 신뢰하는 이유는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1분 20초 가량의 영상에서 강태주는 영문도 모른 채 하루 아침에 모두의 타깃이 된 불안감과 혼란스러움 등 복잡한 감정을 눈빛에 담아냈고, 어금니를 꽉 문 채 미친 듯이 질주하는 모습으로 끊임없이 죄어오는 긴장감을 더욱 극적으로 만들었다. 

이에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고아라는 강태주의 연기에 대해 "(강태주가) 감정 몰입하는 부분에서 마르코라는 인물처럼 보여 현장감을 짜릿하게 느꼈다. 현장에서 오히려 제가 에너지와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그의 열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작품을 준비한 강태주의 진심 어린 노력 역시 눈여겨 볼만한 포인트 중 하나다. 

복싱 선수라는 캐릭터 설정을 이질감 없이 보여주기 위해 실제로 그는 체전을 준비하는 선수들의 스케줄에 맞춰 트레이닝을 받는가 하면, 영어 대사를 모국어처럼 구사할 때까지 끊임없이 연습하는 등 캐릭터에 빈틈없이 녹아들기 위해 내·외적으로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태주를 만나 생명력을 얻은 마르코 캐릭터는 전개를 긴장감 넘치게 이끌어 가는 주요 축으로도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이처럼 강태주는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호연은 물론, 강렬한 존재감으로 스크린을 가득 채울 전망이다. '귀공자'를 통해 충무로 블루칩다운 면모를 여실히 보여줄 그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귀공자'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 = 스튜디오앤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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