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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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스 엘살바도르 감독 "일본엔 0-6 패, 한국과는 1-1 비겨 좋은 결과…너무 고맙다"

기사입력 2023.06.20 22:17 / 기사수정 2023.06.21 02:54



(엑스포츠뉴스 대전, 나승우 기자) 우고 페레스 엘살바도르 축구대표팀 감독이 일본전 패배 후 한국과 무승부를 거둔 것에 대단히 만족한다고 밝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국가대표 A매치 친선 경기에서 황의조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경기 막바지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5위로 대표팀보다 한참 낮은 랭킹을 기록 중인 엘살바도르는 앞서 일본을 상대로는 0-6으로 패했지만 대표팀과 1-1로 비기면서 아시아 원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페레스 감독도 경기 후 결과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페레스 감독은 "이렇게 좋은 기회를 준 한국에게 감사하다. 초대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한국은 아시아 최고의 나라다. 일본에 0-6으로 패했지만 오늘은 1-1로 비기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며 "오늘 경기 결과가 앞으로 미국에서 이어질 골드컵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게 말했다.



또한 지난 일본전과 비교해 선발 5명이 바뀐 것에 대해서는 "아시아에 오기 전에 일본전, 한국전은 다르게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2경기를 치르고 돌아오면서 어떻게 베스트11을 꾸려야할지 구상이 된 것 같다"며 "한국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선수들이 위축되지 않았다. 후반전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점유율이 높았던 대표팀 경기력에 대해서는 "한국이 볼 점유율이 좋은 팀이라고 이미 알고 있었고, 특히 폭발적인 선수가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오늘 경기에서 특히 만족스러웠던 건 우리가 미드필더 간격을 좁히면서 경기했다는 점이었다"며 "한국도 좋았지만 우리도 좋은 경기를 하면서 동점이 됐다. 수석코치에게 '한국이 정말 좋은 팀이고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가 끝나고 한국은 잠재력 있고 미래가 기대되는 팀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덕담을 건넸다.



마지막으로 "좋은 경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한국은 최고의 나라"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하며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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