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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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혜 "종영 실감 안 나…순애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 (어마그)

기사입력 2023.06.20 12:16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어쩌다 마주친, 그대’ 서지혜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서지혜는 20일 종영을 앞둔 KBS 2TV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이하 '어마그')에서 문학소녀 순애 역으로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서지혜는 이야기의 중심에 서서 김동욱, 진기주와 함께 전개를 이끌어갔다. 한층 단단하게 성장해 가는 순애(서지혜 분)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순애는 극 초반 고미숙(지혜원)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꿈을 빼앗길 위기에 처해도 아무 말을 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후 자신의 원고를 빼앗은 고미숙에게 통쾌한 한 방을 먹이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이때, 서지혜는 결연한 눈빛과 목소리 등 세심한 디테일에 순애의 강직한 성정을 담아내 감탄을 자아냈다.

백희섭(이원정)의 풋풋한 로맨스 케미스트리 또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연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그를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슬픔에 목놓아 우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시큰하게 만들었다.

서지혜는 “1회 방송을 기다렸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종영이 다가왔다는 사실이 실감 나지 않는다”며 “현재라는 다른 사람들의 결과 밖에 알 수 없던 우리에게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타임 루프로 시간 여행자가 되어, 다른 이들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게 한 손전등을 선물했다고 생각한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16회 방송을 앞둔 지금, 살아오면서 겪은 고생이나 과정이 곧 삶에 대한 보상 혹은 변명이 될 수는 없겠으나 결과 자체가 곧 그 사람임을 완벽하게 정의할 순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드라마가 끝나면 더 이상 우리에겐 손전등은 없겠지만 조금이나마 다른 이들을 이해해 보겠다는 따뜻한 결심과 다정을 향한 태도를 마음에 품고 사는 계기를 전해 드렸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서지혜는 “‘어쩌다 마주친, 그대’의 모든 캐릭터를 사랑해 주시고 지켜봐 주신 점 그리고 순애를 응원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 마지막 방송까지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한편 ‘어쩌다 마주친, 그대’ 최종회는 20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사진=아크미디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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