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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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대, 김숙 향한 폭언·욕설에…"잘 되라고 그런 것"

기사입력 2023.06.23 09:51 / 기사수정 2023.06.23 11:42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코미디언 겸 후배 김숙에 대한 폭언과 욕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지난 16일 콘텐츠제작소 유튜브 채널에는 '원수특집이라 찐원수, 모셔봤습니다!'라는 제목의 'B급 청문회' 시즌2 1회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박승대와 윤택, 이부호가 출연했다.

이날 박승대는 자기소개를 한 다음 "오늘이 원수 특집인데 김숙한테 꼭 한마디 하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김숙이 나를 엄청 좋아했다. 걔가 연기를 되게 잘했다. 그래서 '봉숭아 학당'에 넣었는데, 밤에 전화가 왔다. 김숙이 '오빠 나 너무 떨리고, 너무 무섭고 생각대로 잘 안 돼'라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래서 내가 '야이 XX 내가 그 방송에 널 넣으려고 PD한테 아부하고, XX 가서 빌고, XX 뒤치다꺼리하고 그랬는데 거기에서 네가 떨면 되냐 이 XXX아'라고 세 시간 동안 욕을 했다"고 밝혔다. 그런 뒤 어느 날 김숙에게 전화를 했는데 받지 않았고, 그 때 김숙이 자신을 싫어한다는 걸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승대는 "김숙 내가 너한테 욕한 건 미안한데, 나는 네가 절벽에서 올라와서 잘 되라고 그랬던 거다. 그러니까 오해하지 말고 전화 좀 받아봐 김숙! 우리 딸이 너를 원하고 있어!"라고 말했다.



한편, 박승대는 과거 연예기획사 스마일매니아를 운영하면서 개그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KBS에서는 박준형, 정종철, 김인석, 이재훈, 김시덕, 정형돈 등이, SBS에서는 김기욱, 박상철, 양세형, 김재우, 변기수 등이 활약했다.

하지만 2005년 당시 '웃찾사'에 출연하던 개그맨들을 상대로 노예계약을 강요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몰락했다. 2021년부터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후배 개그맨들과 편하게 대화하는 영상을 게재해왔다.

사진= 'B급청문회'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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