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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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군대 가는 날' 김민재 영입 검토…"맨유행 확정 없어" (독일 스카이)

기사입력 2023.06.15 11:0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성이 유력했던 김민재에게 새롭게 러브콜 보낸 팀이 나타났다.

독일 분데스리가 11연패에 빛나는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그를 주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독일 언론과 유력 기자들이 연달아 그에 대한 뮌헨의 관심을 보도하고 나겄다.

독일 중계채널 '스카이 스포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은 이적시장을 통해 센터백을 찾고 있다. 나폴리에 김민재와 관련해 물었다"라며 "뮌헨 수뇌부는 김민재를 매우 흥미로운 선수로 여기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논의하는 중이다. 뤼카 에르난데스가 이적하면 계약이 더욱 구체화될 수 있다. 뱅자맹 파바르도 떠날 수 있는 또 다른 후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라치오 로마노도 김민재의 뮌헨 러브콜설에 힘을 보탰다.

로마노는 같은 날 SNS을 통해 "맨유와 김민재는 세간의 보도와 달리 아직 아무것도 합의된 게 없다"면서 뮌헨행 가능성을 인정했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라텐베르크 기자는 15일 SNS에 "김민재 이름이 뮌헨 명단에 포함된 것이 확인됐다"라며 "그는 흥미로운 프로필을 갖고 있어 뮌헨 내부에서 논의가 이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뮌헨은 계약 조건에 대해 정보를 받았지만 아직 발전되지 않았다"라며 "다음 단계는 뤼카 에르난데스와 뱅자맹 파바르에게 달려 있다"라고 덧붙였다.

당초 김민재의 행선지로는 맨유가 유력하게 거론됐다. 지난해 가을부터 김민재를 추적하기 시작한 맨유는 김민재의 바이아웃으로 설정된 최소 5000만 유로(약 700억원)가 활성화되는 오는 7월1일 그의 입단을 확정지을 태세였다.

김민재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뛰다가 지난해 여름 이탈리아 나폴리로 입성했는데 빅리그 첫 시즌부터 소속팀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 팀 창단 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고 성적(8강)을 이끈 뒤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도 아시아 선수 최초로 수상했다.




이탈리아가 비좁은 터라 '세계 축구의 엘도라도'로 불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행이 거론됐고 맨유를 비롯해 뉴캐슬, 첼시, 맨시티 등도 물망에 올랐으나 일단 맨유에 가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모양새였다.

그러나 자국리그 우승을 11년간 연이어 차지한 것은 물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꾸준한 성적을 자랑하는 뮌헨이 출현하면서 김민재의 추후 행선지도 다시 오리무중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마침 15일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입소하는 김민재 입장에선 행복한 고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탈리아 언론과 영국 '더선'은 7월1일 맨유 입단 발표를 주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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