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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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조작 의혹' 작품 수십편?…수사 확대 가능성까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6.15 05:1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영화 관람객 수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박스오피스 순위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이러한 영화가 기존에 알려진 것 외에도 수십 편에 달한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긴다.

지난 13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박스오피스를 조작한 의혹을 받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3곳과 배급사 3곳 등 6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영화관과 배급사는 한국 영화 관객수를 허위로 집계해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를 받는다.

그런데 14일 SBS의 보도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다른 영화 수십 편의 발권 기록 등이 압수수색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다른 배급사들로 수사가 확대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심야 시간대에 관객 없이 영화를 상영하는 이른바 '유령 상영'과 더불어 배급사가 영화표를 사들인 뒤 시간차를 두고 취소하는 방식 등을 사용했을 가능성을 들여다보는 중이다.

한편, 영진위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운영하며 영화별 관객수와 매출액 등 박스오피스를 관리한다. 집계는 멀티플렉스 등 영화사업자가 전산망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사진= 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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