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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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매해 월드투어 중...투컷, 팝스타병 걸렸다"(라스)[종합]

기사입력 2023.06.14 23:49 / 기사수정 2023.06.14 23:49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타블로가 투컷에 대해 언급했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지구마불 세계무대' 특집으로 꾸며져 에픽하이의 타블로, 페퍼톤스의 이장원, 라치카의 가비, (여자)아이들의 우기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스페셜 MC로는 김호영이 함께했다.



이날 '라스' MC들은 14년만에 '라스'를 찾은 타블로를 반겼다. 타블로는 "저도 14년이나 된 줄 몰랐다. '라스'에 나가서 즐거운 얘기를 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자고 생각했었다. 제가 '라스'에 마지막으로 출연이 신정환 씨가 계실 때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타블로는 계속해서 에픽하이 데뷔 20주년을 강조하자 "20주년이라는 표현은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 너무 올드해보이는 것 같다. 공연 위주로 활동을 하다보니까 방송에 얼굴을 안 보이니까 사람들이 저희들이 은퇴를 한 줄 아시더라. TV에 안 나오면 은퇴했다고 생각을 하시는 것 같다"면서 웃었다. 

타블로는 한국 활동이 뜸했던 이유를 묻자 "공연에 집중을 했다. 그러면서 운 좋게 해외팬분들이 많아졌다. 제 SNS에 영어로 댓글이 도배될 정도다. 에픽하이는 매해 월드투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블로는 해외 공연을 다니면서 '컬쳐쇼크'를 받았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타블로는 "나라마다 공연 문화가 다르다. 우리나라의 떼창과 환호성을 따라올 곳이 없다. 미국은 떼창은 어려우니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한다. 그리고 팬들이 세다. 플랜카드를 보면 수위가 높다. 좋아한다는 표현을 29금 수준으로 한다. 제가 소송을 해도 될 정도로 수위가 높다. 생각에서도 지우고 싶은 문구도 있었다. 그걸 보고 가사를 다 까먹은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타블로는 "투컷이 해외 공연을 다니면서 팝스타 병에 걸렸다"고 언급했다. 타블로는 "국내 공연을 '내한공연'이라는 표현을 한다"면서 "해외투어가 잘 됐는데 저한테 고맙다는 말을 한 마디도 안하더라. 솔직히 해외투어는 제가 했던 부분이 투컷보다는 많을 거 아니냐. 그런데 투컷은 정말 본인이 잘해서 잘 된 줄 알더라. 제가 더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저 없으면 쟤네들이 해외에서..."라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사진=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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