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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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공자' 김선호 "내 모습에 소리 지를 뻔…단점만 보게 된 듯"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3.06.12 11: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선호가 박훈정 감독의 작품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소감을 전했다.

김선호는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선호는 "('귀공자'에 참여하면서) 언론시사회라는 것도 처음 접하게 됐다. (완성된) 영화를 봤는데, 제 얼굴과 연기가 너무 크게 보이지 않나. 단점만 보게 된 것 같다. 여러 번 소리 지를 뻔했는데, (김)강우 선배가 제 어깨를 두드려줬다. 보다 보니 또 익숙해져서 보던 얼굴이니까 잘 넘어갔는데 영화에 집중하기가 힘들고 제 단점만 보이더라"고 얘기했다.

이어 "저도 촬영 후에 1년 만에 보는 것이어서 신기하고 어색하고 그랬다"며 "시나리오만 봤을 때도 재미있더라. 제게 이런 역할이 왔다는 것과 킬러라는 역할을 들었었다. 추격을 펼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떠올렸다.



또 "이해하기 힘들거나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감독님과 대화를 통해서 작품을 진행할 수 있고, 감독님도 수용을 해주시겠다는 믿음이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며 "작품을 하는데 있어 김선호라는 사람을 부를 때 '같이 하고 싶지'라는 마음이 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같이 하고 싶다는 말을 먼저 한 것 같다"고 전했다.

김선호는 "'귀공자'를 하면서 감독님과 더 가까워졌다. 잘 소통하면서 들으려고 했고, 나중에 중·후반부에는 감독님이 원하는 디렉션을 굉장히 빠르게 알아들었던 편이다. 감독님도 그것을 좋아해주셨고, 저라는 사람 자체에 대해서도 믿음이 조금 더 생기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분)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김선호)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21일 개봉한다.

사진 = 스튜디오앤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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