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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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KIM' 협상 고착되자…PSG·첼시·뉴캐슬, 김민재 가로채기 시도 가능성 'UP'

기사입력 2023.06.12 06:4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김민재(SSC 나폴리) 영입 속도가 느려지면서 경쟁팀들이 가로채기에 나설 준비를 시작했다.

프랑스 매체 'GFFN'는 1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협상 속도가 둔화됨에 따라 PSG(파리 생제르망),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김민재를 급습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2022/23시즌 세리에A 챔피언이자 리그 베스트 수비수 김민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나폴리를 떠나는 게 기정사실이다. 

한 이탈리아 매체는 김민재가 지난 6일 한국으로 귀국할 때 나폴리에 있는 짐을 전부 가지고 왔다고 전한 바 있다. 잔류할 생각이 없어 나폴리로 다시 돌아가지 않을 것이란 암시다.



현재 김민재 차기 행선지로 가장 유력한 팀은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유이다. 이미 많은 이탈리아와 영국 언론들은 김민재와 맨유 사이에서 이뤄진 협상은 순조로워 이적은 시간문제라고 전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오피셜(공식 입장)' 발표가 늦어짐에 따라 맨유처럼 김민재를 원하는 유럽 빅클럽들이 기회를 엿보기 시작했다.

같은 프랑스 언론 '풋 메르카토'를 인용한 매체는 "맨유와 김민재 간의 협상은 최근 몇 주 동안 장애물에 부딪혔다"라며 "맨유는 그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았지만 속도가 지체되면서 다른 클럽들에게 문을 열어줬다"라고 밝혔다.

이어 "맨유는 김민재에게 스타 공격수 연봉에 맞먹는 계약을 제시하면서 관심을 이끌어 협상을 진행했지만 현재 협상은 보류 중"이라며 "이러한 상황은 뉴캐슬, PSG, 첼시를 포함한 다른 클럽들에게 기회를 줬다"라고 덧붙였다.



맨유 외에 김민재를 노리고 있는 클럽에 대해선 "뉴캐슬은 최근 몇 주 동안 김민재의 잠재적인 행선지로 떠올랐다"라며 "그들은 한국의 스타 영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라고 주장했다.

근거로 "출전 시간 보장과 뉴캐슬 수비에서 핵심적인 선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은 김민재의 관심을 사로잡았다"라고 설명했다.

또 "PSG와 첼시도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 두 구단 모두 김민재 활약을 예의주시해왔고, 맨유-김민재 협상이 소강상태에 빠짐에 따라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PSG는 맨유와 마찬가지로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이며, 부활한 명가 뉴캐슬은 지난 시즌 리그 4위를 차지해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었다.

첼시는 비록 지난 시즌 부진한 한 해를 보내면서 리그 12위로 마무리했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신임 감독 밑에서 다음 시즌 반등할 준비를 하고 있다.

유럽 최정상급 수비수답게 유럽 빅클럽들로부터 구애가 쏟아지는 가운데 김민재가 2023/24시즌 어느 팀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지 주목된다.


사진=더선 캡처, Reuters/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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