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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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훈, 4년 만에 中서 가족과 재회 눈물…"아내에 감사" (마이웨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6.12 07:45

김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배우 안정훈이 오랜 기간 떨어져 지낸 가족과 상봉해 애틋한 심정을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원조 아역 출신 꽃미남 배우 안정훈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안정훈은 "우연히 사진관에 걸린 사진 한 장으로 9살에 드라마 '문예 극장'으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에 받은 팬레터만 기본 350통이었다"며 故 최진실, 하희라, 최수종 등 함께 호흡을 맞춘 유명 배우들 사이에서도 돋보이는 외모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고 회상했다.

안정훈은 국민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에 출연하며 아역 배우의 한계를 벗어나고자 노력했다고.

결국 그는 '아역 스타는 성인 스타로 성공할 수 없다'는 인식을 깨고 어엿한 성인 배우로 성장, 성공했다.

그런가 하면 4년 만에 중국에서 다시 만난 가족들과의 상봉기도 공개됐다.

안정훈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족들을 영상통화로만 봐야 했다"며 갑작스럽게 기러기 아빠가 됐던 속사정을 털어놨다.

안정훈은 "중국에 '위해'라는 지역이 있다. 내 사업차 중국으로 왔다가 국제 학교도 있고 해서 가족이 왔는데, 갑자기 코로나19가 터져서 떨어져 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나 보고싶다. 같이 있을 때는 서로의 소중함을 잘 모를 수 있는데 떨어지고 만나지 못한다는 그런 생각이 자꾸 드니까 더욱 더 절실해지고 간절해지고 소중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후 가족을 만나러 중국에 도착한 안정훈은 그동안 홀로 아이들을 키우느라 고생했을 아내를 위해 꽃다발을 준비했다.

아내와 상봉한 안정훈은 아내를 안고 눈물을 흘리며 애틋한 심정을 드러냈다.

안정훈은 아내와 함께 가족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로 향했고 인테리어와 넓은 거실을 보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정훈의 아내는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떠올리며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못 만날 거란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엄청나게 요동쳤다. 국제 미아가 된 기분이었다. 너무 많이 놀라서 약을 사다 먹어야 할 정도로 많이 안 좋았다. 혼자 있었으면 못 버텼을 것 같고 아이들이 있어 버틸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안정훈은 "서로 전화해서 위로해주고 격려해주고 서로의 존재에 대해 더 소중함을 느끼게 되고, 혼자서 가장 노릇하는 아내가 애처롭기도 했지만 너무 대견스럽고 자랑스럽고 '신사임당이 따로 없구나' 할 정도로 아이들을 잘 양육시켜줘서 내가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한국에서 혼자 있으면서 늘 아내를 생각하고 아내의 꿋꿋한 모습에 저도 격려받아서 한국 생활을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내에게 "고생했다"며 손을 맞잡았고, 아내는 "당신이 고생했다. 혼자 있느라"라며 서로를 위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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