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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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민 "이제는 ♥김남일이 외조한다…소고기 사주며 안무 가르쳐줘" (불후의 명곡)[종합]

기사입력 2023.06.10 20:17 / 기사수정 2023.06.10 20:17

이나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불후의 명곡' 김보민이 남편 김남일의 역 내조를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2023 KBS 아나운서 선후배 대항전’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KBS 아나운서 최승돈, 이규봉&이영호&이광용, 이승연&김보민, 이재성&박지원, 김진웅&이윤정&이광엽, 임지웅&김진현 등이 출연했다. 이들은 방송경력 도합 172년차의 선배팀, 패기로 똘똘 뭉친 후배팀으로 나뉘어 계급장을 뗀 양보없는 승부를 펼쳤다.

두 번째 가위바위보 결과 선배팀이 승리해 후배팀이 선공, 선배팀이 후공을 하게 됐다.

선공을 맡은 후배팀의 김진웅&이윤정&이광엽에 맞설 선배팀은 바로 이승연&김보민이었다. 

김진웅을 비롯한 이윤정, 이광엽은 내레이션을 시작으로 서울대 성악과 출신의 김진웅의 놀라운 가창력으로 이어지는 완벽한 무대를 보여줬다. 



서울대 성악과가 있는 김진웅에 맞서는 이승연과 김보민은 처음으로 도전해보는 춤과 노래에 고충을 털어놨다. 이승연은 "이런 말씀 안 드리려고 했는데 우리가 춤을 두 번 해서 배우겠냐"며 싸이의 '나팔바지'를 춤 동작을 하나 하나 적으며 공부한 종이를 공개했다.

"종이를 씹어먹을 각오로 했다"는 김보민에 이찬원은 "댄스를 글로 배우신 분은 처음 봤다"며 깜짝 놀라 모두를 폭소케 했다.

두 사람은 "무대 찢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막상 관객 앞에 선 이승연은 "설거지를 할 때도, 아이들 학원 데려다줄 때도 열심히 연습했으니 모든 걸 감안해서 점수 잘 주셨으면 좋겠다"며 솔직한 멘트를 던져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글로 배운 춤에 대한 열정이 무색하지 않게 흥 넘치는 무대를 보여줬다. 임수민은 선배팀 주장으로서 "진짜 장하다"며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이 무대를 위해 살림살이 중에도 틈틈이 연습했다는 김보민은 "'조금만 더 잘할걸'이라는 아쉬움도 남는다"고 전하면서도 "열정만은 가수들 못지 않게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무대를 위해 김보민의 남편인 김남일이 숨은 지원군으로 나섰다고. 김보민은 "항상 제가 남편을 내조했는데, 이번에는 역으로 내조를 받았다. 어제는 소고기를 구워주면서 경기를 나가는 것처럼 '단백질을 먹고 뛰어야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를 분석하듯 안무 영상을 보면서 몸소 가르쳐줬다. 확실히 운동 선수 출신이니까 잘 하더라. 저는 스텝을 못 밟는데. 정말 많은 도움을 줬다. 그래서 1승을 해야 한다. 그래야 면목이 선다"고 전했다.

승부 결과, 2점 차로 김보민과 이승연이 역전에 성공하고, 이어진 3라운드에서 선배팀의 '아나스텔라' 이규봉&이영호&이광용이 승리하며 선배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사진 = KBS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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