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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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효자 외인 6실점 난조→계획된 1군 말소…"준비 잘하고 돌아오길"

기사입력 2023.06.07 16:45 / 기사수정 2023.06.07 16:4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준비를 철저히 하는 선수다. 준비 잘하고 돌아오길 바란다."

키움 히어로즈는 7일 고척 LG전을 앞두고 외인 에이스 에릭 요키시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예정된 엔트리 말소였다. 키움은 안우진에 이어 요키시를 휴식 차원에서 2군으로 보낼 계획이었다.

하지만 요키시는 2군행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6일 고척 LG전에서 4⅔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허용하는 난타를 당했고 6실점을 떠안았다. 요키시는 웃으며 2군으로 내려갈 수 없었다.

요키시의 페이스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4월 5경기 평균자책점 3.41을 마크했던 요키시는 5월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7일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요키시에 대해 "KBO리그 5년 차면 상대팀 전력 분석이 다 끝난 상태다. 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본인만의 전략이 두 배 이상 필요하다"면서 "땅볼 유도형 투수인데 땅볼이 안 나오고 정타가 계속 나오는 건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대비를 못하면 살아남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 감독은 "구속에 큰 차이는 없다. 결국 제구력이다. 좋지 않을 때 공이 가운데로 몰린다. 어제 우리가 선취점을 냈으면 조금 더 집중했을 텐데 초반에 실점을 하며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았다"면서도 "준비를 철저히 하는 선수다. 준비 잘하고 돌아오길 바란다"라며 신뢰를 보였다.

요키시를 대신해 박찬혁이 1군 명단에 포함됐다. 홍 감독은 박찬혁에 관해 "2군에 내려갈 때 좋지 않아서 내려간 것이 아니다. 왼손투수들이 계속 선발로 나오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내려갔다"면서 "2군에서 준비를 잘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기대했다.

키움은 김혜성(2루수)-박찬혁(좌익수)-이정후(중견수)-에디슨 러셀(지명타자)-송성문(3루수)-이원석(1루수)-이지영(포수)-김휘집(유격수)-이형종(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는 아리엘 후라도가 지킨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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