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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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행' 벤제마 "유럽에서 할 거 다 했다...새로운 도전 할 타이밍"

기사입력 2023.06.07 08:3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가 소감을 전했다. 

알이티하드는 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벤제마와 계약했음을 알리며 그가 구단 유니폼을 들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의 등번호는 9번이다.

자세한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은 가운데 알이티하드는 "2026년까지가 계약 기간"이라며 3년간 동행할 예정임을 공개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벤제마가 알이티하드로부터 2년간 4억 유로(약 5500억원) 조건을 제시받았다"고 추정했다. 이는 지난 1월1일 역시 사우디 알나스르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제시받은 연봉과 동일하다.



호날두에 이은 또 하나의 발롱도르 수상자가 사우디에 둥지를 튼다.

벤제마는 지난해 남자 축구 최고 권위의 상인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리그 경기 19골 등 총 31골을 터뜨린 세계 정상급 공격수다. 리그 득점 순위 2위를 기록했다.

프랑스 올랭피크 리옹에서 2004년 프로 데뷔한 벤제마는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14년을 레알 마드리드 한 팀에서만 뛰었다. 프랑스 국가대표로도 97경기에서 37골을 넣었다.

벤제마는 구단을 통해 "난 다양한 나라의 새로운 리그를 경험하게 돼 흥분된다. 알 이티하드 구단은 놀라운 역사, 열성적인 팬들, 그리고 리그 우승 이후 아시아 축구에 큰 열망을 가졌다"라며 "난 스페인과 유럽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이뤘다. 이제 새로운 도전과 프로젝트를 할 타이밍이라고 느낀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우디에 방문할 때마다 사람들과 팬들의 따뜻함과 애정을 항상 느낀다. 새로운 동료들에 합류하고 싶고 그들과 함께 놀라운 구단을 돕고 사우디 축구를 새로운 수준으로 이끌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구단 인터뷰에서 벤제마는 "내게 새로운 도전이며 새로운 인생이다. 난 빨리 훈련하고 싶다. 우승하고  득점하고 내 재능을 보여주고 팬, 구단, 회장 등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모든 걸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사우디 리그에 대해선 좋은 리그라며 "친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미 이곳에 있다. 사우디가 더 발전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난 유럽에서 했던 것처럼 이곳에 우승하러 왔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사진=AP/연합뉴스, 알이티하드, AFC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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