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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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가슴 쓸어내렸다…함덕주 큰 부상 아니다 "병원 검진 계획 무+엔트리 잔류"

기사입력 2023.06.05 16:37 / 기사수정 2023.06.05 16:37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올 시즌 반등에 성공한 LG 트윈스 좌완 함덕주가 엔트리 말소 없이 계속 1군 일정을 소화한다.

LG 구단은 5일 "함덕주 선수는 금일 상태체크 결과 통증이나 특별한 이상이 없어 추가 병원 검진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함덕주는 1군 엔트리에서도 말소되지 않았다.

함덕주는 4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 이지강에 이어 구원 등판했다. 팀이 0-2로 지고 있던 3회초 1사 1·3루에서 제이슨 마틴에 1타점 적시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 권희동을 병살타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문제는 4회초였다. 함덕주가 1사 1루에서 김주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왼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꼈고, 곧바로 트레이너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가 함덕주의 몸 상태를 확인했다.



LG 벤치는 주심에 교체 사인을 보내면서 '신인' 박명근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당시 구단 관계자는 "함덕주 선수는 팔꿈치 부위 불편함으로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됐다. 현재 아이싱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함덕주는 2021년 3월 2대2 트레이드로 두산 베어스에서 팀을 옮긴 뒤 지난 두 시즌 동안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좀처럼 구속이 올라오지 않았고, 부상으로 빠진 기간이 길었다.

그랬던 함덕주가 올핸 완전히 달라졌다. 시즌 성적 27경기 27이닝 2승 8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1.33으로, 5월 이후 12경기에서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짠물 투구를 선보였다. 덕분에 필승조의 한 축까지 책임지며 염경엽 감독의 신뢰를 한몸에 받았다.

시리즈 스윕패보다 함덕주의 교체가 더 마음에 걸린 LG 입장에서는 상태 호전에 한숨을 돌리게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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