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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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컹컹 거릴정도로 빨아 노이로제"…손가락만 빠는 삼형제에 母 분노 (금쪽같은)[종합]

기사입력 2023.06.02 20:55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금쪽같은' 손가락을 빠는 삼형제의 사연이 공개됐다.

2일 방송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손가락을 빨아야 사는 4남매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금쪽이들의 엄마는 손가락을 심하게 빠는 셋째에게 "부정교합 된다. 얼굴이 길어지고 못생겨지니 절대 입에 손 넣지 마라"고 엄하게 이야기했지만, 아들은 말을 듣지 않았다.



엄마는 스튜디오에서 "(아이가)쪽쪽 소리를 넘어서서 컹컹 숨소리가 올라올 정도로 손가락을 빤다. 노이로제에 걸릴 것 같다"고 토로했다.

집에서 함께 TV를 시청하는 삼형제. 3세 셋째 아들이 손가락을 빨기 시작하자, 7세 둘째 아들과 초등학교 3학년 첫째 아들까지 줄줄이 손가락을 빨기 시작했다. 나란히 손가락을 빠는 세 금쪽이에 패널들과 오은영은 놀라움을 표했다. 

엄마는 "첫째는 다섯 살 때부터 손톱을 물어뜯어서 5년 이상 손톱과 발톱을 깎아 준 적이 없다. 옷도 물어 뜯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둘째는 손가락을 번갈아가면서 아기처럼 항상 빤다. 셋째는 돌 때 밤새 쪽쪽이를 빨아서 잠을 못자서 끊었다. 어느 순간 손가락을 빨면서 잔다"고 덧붙였다.

엄마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내가 너희들을 안 가르친 줄 안다. 손 빨지 말고 입에 넣지 말고 손톱 물어 뜯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내가 안 가르쳤냐. 그런데 계속하는 이유가 뭐냐"고 분노를 표했다.

계속 손을 빠는 아이들에 엄마는 냉장고에서 홍삼액과 까나리액젓, 케첩, 식초 등을 가져와 아이들이 손을 빨지 못하도록 손가락에 소스를 묻혔고 삼형제는 나란히 울음을 터트렸다. 

엄마는 "빨간약을 발라놓으면 울면서 빨고 뱉고 다시 빤다. 손가락에 씌우는 기구를 씌웠는데 주변에 물집이 생기고 벗겨져서 못 했다. 손에 긴 양말을 신겨도 아이들이 벗었다"며 온갖 노력을 했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셋째는 부정교합 위험 진단을 받았고, 둘째는 부정교합이 진행되는 중이라고 밝혀져 걱정을 자아냈다.

오은영은 "손가락은 입으로 들어간다. 감각체계 중 구강 감각이다. 자꾸 빠는 과정을 통해 촉각도 관여한다. 아이들은 구강 자극을 이용해 진정을 하려고 하는 거다"라며 아이들이 손을 빠는 이유를 알아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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