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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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김민재 후임으로 日 국가대표 CB 영입 '눈 앞'…이적료 170억

기사입력 2023.06.01 13:3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의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은 나폴리가 새로운 아시아 수비수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 아닌 일본에서 찾았다.

일본 언론 '도쿄 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언론 '칼치오 메르카토'를 인용해 나폴리가 괴물 수비수 김민재의 대체자로 일본 수비수 이타쿠라 고 영입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언론은 "나폴리가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수비수 이타쿠라 영입에 근접했다"라며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과 이사진이 김민재의 후계자를 찾고 있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일본 선수 계약에 근접했다고 인터뷰에서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언론이 밝힌 이타쿠라의 이적료는 최대 1200만 유로(약 169억원)로 알려졌다. 



나폴리는 김민재 영입으로 수비진 안정화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며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재는 세리에A 입성 단 한 시즌 만에 리그 최고의 수비수 반열에 오를 만큼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 결과 그는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가장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그에게 달려들고 있다.

이에 따라 나폴리는 김민재 이탈에 대비해 대체자를 찾고 있었다. 19세의 어린 조르지오 스칼비니(아탈란타), 케빈 단소(24·랑스), 그리고 이타쿠라가 거론됐다. 일단 이타쿠라를 확보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어느 정도 신체적 성장을 마친 이타쿠라는 188cm로 김민재와 비슷하게 장신 수비수다. 유럽 무대에서 꾸준히 활약했다는 점도 비슷하다.

이타쿠라는 가와사키 프론탈레 유스팀에서 성장해 2015년 18세의 나이로 1군 팀에 합류했다. 베갈타 센다이 임대를 거쳐 그는 J리그1 통산 31경기를 소화했고 곧바로 유럽 빅클럽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이타쿠라는 2019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며 빅클럽에 입단했고 곧바로 흐로닝언(네덜란드) 임대, 2021년엔 샬케04(독일) 임대를 거쳤다. 샬케에선 이동경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이타쿠라는 분데스리가에서 정착하며 지난해 여름 현 소속팀인 묀헨글라드바흐로 완전 이적에 성공했고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24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기록했다. 

이타쿠라는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자주 이름을 내밀었다. 2017 대한민국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또 김민재와 마찬가지로 이타쿠라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해 일본 대표팀의 16강 진출에도 기여했다.


사진=EPA,D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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