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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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크린 여자골프] 해외파-국내파 우승 경쟁

기사입력 2005.09.07 21:47 / 기사수정 2005.09.07 21:47

엑츠 기자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SK 엔크린 인비테이셔널 여자골프대회(총상금 4억원, 우승상금 1억원)가 9월 9일부터 3일간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비에이비스타 컨트리클럽(파72, 6,350야드)에서 열린다. 

총72명의 프로(68명)와 아마추어(4명)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는 해외파와 국내파 선수들간의 우승 경쟁이 그 어느 대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희정(25,CJ)과 안시현(21,코오롱FnC)이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 나서며 지난 주 열렸던 로드랜드컵 매경 여자오픈에서 아깝게 5위에 머물렀던 전설안(24,하이마트) 역시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또한 미국 퓨쳐스투어에서 상금랭킹 3위에 오르며 2006년도 USLPGA 전경기출전권을 획득한 배경은(20,CJ)도 출전해 눈길을 끈다.
 
미국LPGA 투어 스테이트팜 클래식을 끝내고 귀국한 안시현은 “지난 5월에 열린 XCANVAS 여자오픈 이후 4개월 만에 국내투어에 나오게 됐는데 이번에는 더욱 성숙한 플레이를 선보이겠다”며 사뭇 진지한 태도를 보였다. 

최근 좋은 성적을 내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안시현은 “작년까지는 드로우샷을 구사했는데 올 해 초부터 페이드샷과 같은 남자 선수들이 잘 쓰는 기술들을 배워 현재 스윙이 어느 정도 정착되어가고 있다. 아직 샷이 완전하게 익숙하지 않지만 점차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밝혔다.
 
올 해 미국LPGA투어에서 9번이나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상금랭킹 9위에 올라있는 박희정은 “이번 대회는 나에게 있어 중요하다. 그동안 미국에서 번번히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해 실망이 컸는데 이번 SK 엔크린 인비테이셔널 만큼은 꼭 우승하고 싶다. 예감이 좋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국내 1인자’송보배(19,슈페리어)는 올해 삼성레이디스마스터즈와 평양오픈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절정의 샷 감각을 선보이고 있어 이번 대회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송보배는 “작년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을 우승하면서 상금왕을 굳혔던 대회라 나에게 의미 있는 대회다. 요즘 유럽과 평양을 다녀오면서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이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매순간 최선을 다하면 올 해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김미현(28,KTF)이 1996년부터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시작한 SK인비테이셔널(당시 유공인비테이셔널) 여자골프대회는 국내 최고의 상금이 걸린 대회이자 메이저대회를 제외한 가장 오래된 대회이다.


엑츠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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