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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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균안 상대 4연패 탈출 도전 키움, 사령탑의 전략은 "많은 점수 얻는 것"

기사입력 2023.05.28 12:17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4연패에 빠져 있는 키움 히어로즈가 주말 3연전 마지막 날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관건은 정규리그 4월 MVP를 타선이 공략해낼 수 있느냐다.

키움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5차전을 치른다. 김준완(지명타자)-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러셀(유격수)-임병욱(좌익수)-이원석(1루수)-이지영(포수)-김휘집(3루수)-이형종(우익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우완 정찬헌이 마운드에 오른다. 

키움은 전날 롯데에 5-6으로 석패했다. 선발투수 최원태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이 7회초 6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선까지 8회까지 무득점으로 꽁꽁 묶이면서 흐름을 롯데에 완전히 뺏겼다.

다만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는 답답했던 타격이 어느 정도 집단 슬럼프 탈출의 발판을 만들었다. 지난 26~27일 2경기 연속 영패를 당했던 가운데 자칫 3경기 연속 단 한 점도 얻지 못하는 '참사'를 겪을뻔했지만 마지막 순간 침묵을 깼다.

2사 만루에서 막내 김동헌의 2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임지열의 밀어내기 볼넷, 임병욱의 2타점 적시타로 순식간에 5-6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간판타자 이정후가 범타로 물러난 부분은 아쉬웠지만 롯데 불펜을 괴롭히면서 마무리 김원중까지 끌어낸 부분은 고무적이었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전날 뒤늦게나마 타자들이 득점을 해준 부분은 한 경기뿐만 아니라 앞으로 계속 흐름이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막내 김동헌이 타점을 올리면서 형들도 힘을 얻은 것 같다. 이 부분이 전환점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또 "현재 타격 침체는 누구 한 명이 아니라 전체적인 문제다. 특정 타자보다는 고르게 다 잘했으면 좋겠다"며 "우리가 홈런이나 장타로 득점을 내는 팀이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든 득점권 상황을 연결해 주는 게 중요하다. 많이 좋아질 거라고 보고 있고 계속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맞붙는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 공략법에 대해서는 "점수를 많이 얻어야 한다"고 농담을 던진 뒤 "오늘 타순은 어떻게 하면 다음 타순에 연결을 하느냐를 가장 많이 신경 썼다. 최근 우리 팀 2번타자가 계속 바뀌고 있는데 오늘은 김혜성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고척, 박지영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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