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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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미화 前 남편 "20년 동안 고통받은 피해자는 저인데..." (인터뷰)

기사입력 2023.05.25 19:10 / 기사수정 2023.05.25 19:10



(엑스포츠뉴스 서울동부지법, 황수연 기자)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미화의 전 남편이 최후 변론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25일 서울 동부지방법원 형사4단독(이민지 판사)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김미화의 전 남편 A씨의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김미화의 전 남편 A씨는 최후 변론에서 "저는 (김미화가 주장하는) 행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지난 20년간 (김미화로부터) 허위사실 적시를 당했다. 그동안 (김미화는 허위사실 적시에 대해) 전혀 처벌받지 않았다. (인터넷 방송을 통한) 반론권 행사가 죄가 된다면 저는 대한민국에서 어찌 숨 쉬고 살겠나. 존경하는 재판장님 부디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A씨의 법률대리인 윤세연 변호사는 "(김미화가 주장하는 A씨의) 폭행으로 인한 유산이 아니다"고 강조하며 "지난 20년간 허위사실을 적시해 명예훼손을 한 주체가 누구인지 현명한 판단을 해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전 남편 A씨는 결심 공판 직후 엑스포츠뉴스의 인터뷰 요청에 "재판 중이라 말을 아끼고 싶다"며 거절 의사를 밝혔지만, 이후 변호사를 통해 조심스럽게 심경을 전했다.

A씨는 "지난 20년간 아이들을 위해 많이 참아왔다. 그동안 제가 묻어뒀던, 대중들이 몰랐던 사실이 이번 기회에 밝혀져 상대방의 뉘우침이 있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저에 대한 비방이나 허위사실 유포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제가 오랜 시간 침묵하다가 인터넷 방송에 나간 이유는 상대방이 TV프로그램에서 저에 대한 허위사실을 또다시 유포했기 때문이었다. 잊을만하면 방송에 나와 제가 상습 폭행을 했다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했다. 만일 제가 계속 가만히 있었다면 상대방이 언급한 '그런 사람'으로 남아 있을 것 아닌가.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이야기를 꺼냈을 뿐"이라며 김미화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서가 아닌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 나섰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계속된 언론과의 인터뷰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는 김미화에 대해서는 "여태껏 본인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데 사실과 다른 면이 너무 많다"며 "재판 중인 내용이라 섣부르게 밝힐 수 없는 점이 많지만 제가 진짜 피해자라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A씨는 오는 6월 22일 1심 재판부의 선고를 앞두고 있다. 그는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믿는다"며 "향후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끝까지 무죄를 다툴 생각"이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전 남편 A씨는 2021년 4월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김미화가 30여 년 전 대학을 다니며 알게 된 현재 남편과 외도를 한 것 같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가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 훼손으로 고소당했다.

이날 검찰은 "피고인은 구독자 90만 명의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말해 김씨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한편 1986년 전 남편 A씨와 결혼한 김미화는 결혼 18년 만인 2004년 이혼 조정을 신청했고, 이듬해인 2005년 1월 조정 이혼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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